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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2012/01/13 13:47 조지아의 종교는 조지아 정교가75%를 차지한다. 7세기에 무슬림 아랍국의 출현 이후 5세기에 거쳐 지배를 받은 배경에 비해 이슬람 사원의 수가 매우 적은 것을 생각하면, 한모퉁이를 돌면 교회 또 교회가 있는것을 보면, 길거리에서 조차 성호를 긋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띠는 것을 보면, 번화한 쇼핑거리, 한집 건너 한집이 기독교인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인 것을 보면, 조지아는 자타공인 기독교 국가이다. 새해 첫날인지라 그런가는 모르겠으나 들어가는 교회마다 가득 차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들의 신앙심 또한 기독교 국가임이 부끄럽지 않은 보여짐이다. 우연히 드른 이 교회는 교회라기 보다는 작은 갤러리를 방불케한다. 이층, 성가연습이 한창이던 교인들의 모습은 어두운 내부 속 여러개의 작..
2012/01/11 19:24 Tartine 프랑스어로 버터 혹은 쨈을 바른 빵을 말한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길 전혀 없지만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까페였다. 방금 구워나온 따근 달짝 초콜릿 크라상과 카푸치노, 그리고 늦은 오전 햇살의 따사로운 조명을 받으며 연주중인 두 악사, 최고의 앙상블 이곳이 천국 아닐까. 노인의 얼굴엔 지나온 세월이 들어난다. 육체적 고통으로 산 삶인지, 정신적 고통으로 산 삶인지 더 구체적으로, 삶의 고통을 긍정으로 딛고 살았는지 삶의 고통을 부정으로 닫고 살았는지 나는 아름다운 노인을 보면 다가가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미소를 나누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멋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노인의 자세한 과거를 알길 없으나... 그의 연주속에... 연주를 하는..
2012/01/10 17:24 huiya 2012/01/10 20:07 R X 참 예쁘네요,,,거기는 춥지않나요? 벨라줌마 2012/01/11 14:38 X 영상5도를 왔다갔다 했어요. 추위를 너무 타는 탓에 내복에 털양발까지 신고다니기는 했으나 따사로운 햇살덕에 웅크릴 일은 없었더랬어요. 혹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그래도 봄을 추천합니다. 전해들은 말로는 아르메니아도 그렇고 조지아나 아제르바이잔도 꽃피는 춘삼월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우리함께 2012/01/10 20:30 R X 강변에 서 있는 성당 멋있습니다. 그런데 상당 뒷마당에 웬 말 탄 사람이 있지요? 벨라줌마 2012/01/11 14:44 X ㅋㅋㅋ 저 부근이 트빌리시에서는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 Metekhi 라는 곳이라더군요. 동상의 주인공은 ..
2012/01/10 17:15 트빌리시 구시가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지역이 거의 없는 편이라 구시가지라는 말이 무색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랜시간의 흐름을 크게 벗겨내지 않은 울트라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지역이다. 예쁜 까페들 레스토랑들이 들어선 길을 지나 걷다보니 오래된 카펫을 파는 가게도 있다. 1월1일 이른 아침 문을 열고 장사할 채비를 하는 것을 보니 관광지이구나 싶다. CIS지역, 코카서스 산맥을 이웃에 둔 나라들의 카펫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바쿠에온 이래로 나역시 호기심은 관심으로 발전했다. 베비라쿠아씨를 비롯한 북유럽 중부유럽의 사람들은 카펫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베비라쿠아씨의 전 상사이며 내 바쿠절친이었던 엠양은 타지이키스탄에서 2년간 아제르바이잔에서2년 일하며 두루두루 들른..
2012/01/09 05:02 트빌리시에 도착, 오후 두시경부터 앞선 마음에 걸음을 멈추지를 못했다. 늘 그렇듯 여행지의 하루는 피곤함도 모르고 배고픔도 조금 늦게 도달한다. 영화 속 한장면 처럼 드레스를 차려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5, 4, 3, 2, 1 빠빰 새해를 알리는,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연인 가족에게 새해 키스를 하고 블라블라블라 의 장면은 올해도 연출하지 못했다. 호텔 앞 작은 영국식 펍에서 햄버거 하나씩으로 주린배를 달래주고, 조지아산 맥주로 이른 축하 건배를 한뒤 베비라쿠아씨 부부는 PM 11시 이미 꿈나라로 슈웅~ 하지만 억울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이른 아침부터 둘러봐야할 매력적인 도시 트빌리시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2011년 마지막밤, 축제를 즐..
2012/01/09 04:22 여행객의 눈에는 사소한 거리의 풍경도 걸음을 멈추어 하염없이 바라보게되는.... 그런 낭만으로 때로는 생소함에서오는 호기심으로 그렇게 다가온다. 티빌리시의 거리에서 내눈을 사로잡은 이것 저것 찰칵찰칵! 다이어트 후리존 ㅎㅎㅎ 한참을 웃었다. 트빌리시는 술을 즐기는 도시였다. 술병이 가득 차있는 진열장을 보유한 가게들이 하나 건너 한집, 이에 걸맞게 안전한 밤거리는 절대 아니였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은 부분 하나. 나도 하이힐을 즐겨 신은 시절이 있었다. 유럽의 작은 도시들이 그렇듯 돌이 깔려있는 길을 하이힐을 신고 걷기란 묘기에 가까운 신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이제는 운동화, 이런 워커가 편해지니...지미추 구두 선물은 그래도 아직 포기 못해!!!ㅋㅋ 우리함께 201..
2012/01/06 14:38 조지아어는 보기에도 매우 독특하다. 솔직히 내눈에는 너무 예뻐보인다. 여행중 영수증까지 모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할 만큼 매력적인 문자이다. 험난했던 역사속에 자신들의 문자를 잘 지켜내온 자부심이 느껴질만큼 그들에게 그들의 문자는 마냥 자랑스럽고 감동받을 만큼 애틋해 보인다. 비슷한 경험을 한 우리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무척이도 이해되고 동감되는 부분이다. 총 14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오래된 문자 중 하나라고 한다. 5세기, 종교자료에서 그 첫 출현을 찾아내었다고 하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 중 하나의' 라는 조지아 정보책자의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는 종교와 언어이다. 브라질사람들의 언어가 포르투갈..
2012/01/05 20:01 프라우고 2012/01/05 21:37 R X 가정 주부라면 분위기 좋은 카페를 늘 꿈꾸죠. 늘 꿈꾸던 러브리한 카페네요. 벨라줌마 2012/01/06 13:21 X ㅎㅎㅎ 러블리 러블리 하지요? 여자친구들이랑 몰려가서 수다로 몇시간을 버티는 그 재미난거 너무 하고 싶은 장소였답니다. 우리함께 2012/01/05 22:04 R X 화분이 대개 길쭉하군요. glass에는 탄산음료인가요? 벨라줌마 2012/01/06 13:25 X 그러게요 화분분인지 주전자인지는 조금 헷갈리는데 여튼 오래되어 보이더라구요. 센스만점 주인장덕에 저도 질문은 참 많았었는데 너무 많아 물어보기가 민망하더라구요 ㅎㅎㅎ 탄산수 맞습니다. 저는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남편이 탄산수를 좋아해 시켰는데.... 맛..
2012/01/05 19:52 호텔에 짐을 풀고 꼬르륵대는 배꼽시계에게 기분좋은 답을 주기위해 호텔주변을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요상하게 생긴, 매력을 마구 발산하는 시계탑 발견. 너무 예뻐 정신없이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자니 그 옆 작은 식당이 눈에 들어왔고 큰 기대없이 식당문을 여는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식당주인의 센스있는, 매우 세심한 부분의 인테리어까지 신경쓴, 애정 듬뿍 쏟아 부은 느낌 많이 드는 사랑스러운 까페테리아였다. 거기에 음식까지 최고. 친절하고 상냥한 직원들. 베비라쿠아씨 부부 행복지수 급상승. 우리함께 2012/01/05 22:07 R X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느끼는 행복지수......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에니지 많이 충전하고 오셨군요. 제..
2012/01/05 19:26 트빌리시 공항에서의 첫 느낌은... 첫째, 아....이곳은 잘산다는 나라의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명 관광지이구나 였다. 이유를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련다. 새로지은 신식내부, 깨끗한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친절한 공항직원들 때문이다. 트빌리시는 상업도시가 아니다. 상업도시가 아닌 곳의 국제공항이 깨끗하고 깔끔한 이유는 대부분 돈많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의미가 된다. 두번째, 서양의 자본이 들어와 있구나 였다. 여기서의 서양은 미국과 영국 아마 프랑스까지 포함시켜야 할 듯하다. 대부분 CIS 국가들의 공항은 그닥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지는 못한다. 지저분한 화장실, 불친절한 공항직원들, 여권통과대를 비롯 사진촬영금지 등 구 소련국가들 특유의 딱딱함 그리고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