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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ula (5)
La vita è bella
2017/06/19 05:31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나는 감히 그렇게 인생의 정의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한 면만을 고집하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구나..... 나는 한 해 한 해 그렇게 배우고 그렇게 체념하고 그래서....... 기대는 내려놓되 희망은 갖는다는 글귀를 마음에 한땀 한땀 세기려 노력한다. 낮 잠이 한 숨든 세레나를 깨우기 싫어 우린 드라이브를 했다. 행선지도 없고 길도 모르고 친구 스베따와 저녁 약속 시간에 맞주려면 아직도 세 시간이나 남았으니 세레나가 더 자주기를 기대하며 베비라꾸아씨는 운전대를 잡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돌고 나는 창문 밖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멍을 때린다. 그러다 우리 눈에 들어온 곳. 수도원(monastery)이었는지 공동 묘지(cemete..
2017/06/15 18:19 프랴니크(пряник) 진저브레드(Ginerbread)는 생강으로 향을 낸 빵 또는 과자를 의미한다. 위키백과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진저브래드는 세계 각국에서 비슷한 재료 비슷한 제과제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지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과자(빵)로 소개된다. 이 익숙한 진저브래드가 러시아에서는 프랴니크다. 프랴니키는 옛 러시아 단어 후추(pepp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뱌지마(Вязьма. Vyazma),고로데츠( Городец. Gorodets) 그리고 툴라. 이 세 곳의 도시에서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며 역사를 지켜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황금비율, 비밀 레시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러시아 전역에 '프랴니크'를 고..
2017/05/31 06:02 툴라 여행 출발일을 이틀 앞두고 세레나가 40도에 가까운 고열에 시달렸다. 이미 한참 전에 호텔은 예약을 해두었는데..... 마음이 답답했다. 삼일 간 엄마, 아빠의 애간장을 다 태우고 나서야 열이 내렸다. 우리는 호텔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이야기 했고 예약한 삼일 밤에서 이틀 밤으로 변경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정중한 요청 때문이었는지 아픈 아이에 대한 따뜻한 배려였는지 큰 번거로움 없이 취소에 따른 변경 규제 적용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심히 어서 오세요!" 라는 친철한 호텔 직원의 말이 전화기 넘어로 들렸다. 표현이 불가능한 위로가 되었고..... 기분좋게 여행길의 숙소, 그 호텔로 향할 수 있었다. The night view of the cathedral in T..
2017/05/30 03:03 모스크바에서 190km 남쪽으로 달리면 영웅 도시 툴라에 도착한다. 이리 이야기하면 재미없지만...... 모스크바 외각, 다른 도시를 향해 달리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피사체는 거의 비슷 비슷하다. 아마도 긴 겨울.....지겹기도(?) 한 녀석 '눈'과 좋지 못한 도로 사정, 발전의 양극화를 보이는 러시아를 향한 지극히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편협한 시각이 드러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툴라는 17세기 제철도시로서...... 그리고..... 러시아 연방의 병기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이다. 1712년 표트르 1세가 세운 러시아 최초의 무기 생산 공장은 지금도 그 위세가 당당한 산업의 중심으로 돈벌이를 톡톡히 해주고 있다. 툴라시 중심가로 들어가기가 무섭게 우리의 시선을..
2017/05/29 23:23 조국수호의 날과 영웅 도시 러시아 공휴일 '조국수호의 날'(Defender of the fatherland day / День защитника Отечества) : 러시아 내전 시기(1917-1922) 붉은 군대가 창설된 기념일인 1918년 2월 18일에서 유래되었다. 이듬해인 1919년 2월 17일이 월요일이었기에 그것의 가장 가까운 일요일 2월 23일로 변경 되었고 그 날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은 매년 러시아와 동일한 2월 23일, 카자흐스탄은 5월 7일 조국수호의 날을 기념한다. ‘붉은 군대의 날’에서 1949년 ‘소련 육군및 해군절’로 그리고 2002년 ‘조국수호의 날’로 명칭이 변경 되었다. 이 변경의 장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