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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Bergen (10)
La vita è bella
2011/11/05 16:30 베르겐에 머무른 4일동안 햇볏을 본건 단 하루 그리고 다른 반나절.... 베르겐은 10월부터 `문닫음`이 많다. 비와 바람은 걷는 것 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운좋게 호텔방에서의 전경은 훌륭했다. 호텔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이 더 많았던 나에게 창밖 운치있는 풍경은 그리운 내고국의 정취를 느끼게도, 이제는 제2의 고향이 된 이태리 우리집에 대한 애틋함도 느끼게 해준다. 우리함께 2011/11/07 12:57 R X 베르겐도 가을이 깊어가는 군요. 아름다운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벨라줌마 2011/11/21 19:05 X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는건 정말 행운인거 같아요.... 자연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해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hhs 2011/11/12 03:14 R X ..
2011/11/04 16:58 유럽여행중 일요일, 나는 성당 미사나 개신교 예배에 꼭 참석한다. 그렇다고 내가 신앙심 매우깊은 착실한 기독교 신자는 아니라고... 먼저.. 고백하련다. 유럽의 종교 특성상 기독교문명의 정착은 그 나라 문화와 역사의 한 일면이다. 그 일면은 성당 미사중에, 개신교 예배중에 가장 정확하게 들어난다. 몇백년전에 지어진 예배당에서 다른 언어로 보는 똑같은 성당미사, 다른 언어로 듣는 중고등부때 꽤나 불러 익숙한 찬송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운이 좋게 그날 유아세례가 있었다. 노르웨이 전통의상을 입은 친모, 대모 우리함께 2011/11/04 18:01 R X 성당과 교회를 구별하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는 벨라줌마께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 나라는 하나님(교회)과 하느님(성당)을..
2011/11/04 16:23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베르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잘 정돈된 베르겐 시가지를 보고있으니 차갑지만 단정한 노르웨이 사람들의 성격.....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A solo traveler`s sadness.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오슬로도 베르겐도 오슬로 페스, 베르겐 카드 구입만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혜택이 많이 주어진다. 영원한휴가 2017/08/31 21:45 R X 베르겐에 운좋게도 맑은날 여행하셨네요. 베르겐 사는 친구가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해도 비오고 맑다고 해도 비온다는 우스갯 소리를 햇었는데 ㅋ 저도 삼일정도 있었는데 참 마음에 들었더랬어요. 벨라줌마 2017/10/15 14:45 X 긴 휴가를 다녀온 탓에 영원한 휴가님이 다녀가신 흔적에 이제야..
2011/11/03 17:11 오슬로에서도 베르겐에서도 넓은 정원이 있는 큰 집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대부분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다. 바이킹의 후예, 유럽에서 가장 이기적인 몸매, 외모를 갖고 있다는 스칸디나비아 사람들... 그들의 생김새와 잘 매치되진 않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집들...... 참으로 너무도 사랑스럽다. 美의 女神 2011/11/04 13:23 R X 창문수대로 세금 내는 것 아니죠? ^^ Life is but a dream... (흥얼거려 봅니다) 벨라줌마 2011/11/04 17:02 X 노르웨이...세금 많이 내는 나라중 으뜸인데...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ㅋㅋㅋㅋㅋ
2011/11/02 06:11 나는 좁다란 골목길에 들어서는게 좋다. 다닥다닥 붙은 집과 집사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좁은 골목길을 보고 있노라면, 그 길의 끝.... 소망하는 그 무언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다. 언젠가 한국티비 다큐에서 골목길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진작가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거대한 빌딩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는 서울, 아파트 대단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좁다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초록대문집, 파란대문집 친구를 부르며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는 장면은 이제 '우리 옛날에 그랬지'가 되어간다. 앞으로는 더욱 보기힘든 이 아름다운 우리의 진풍경을 사진으로나마라도 남기고 싶다는 그를 보며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도시적인 것은 새로운 것 현대적인 것으로만 각인..
2011/11/02 04:18 여행의 묘미는 먹거리... 노르웨이 음식은 나에게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오슬로에서는 탈이 날만큼.... 가장 큰 이유는 뜨거운 음식은 크림과 마요네즈, 버터를 듬뿍 듬뿍사용해 너무 느끼했고, 차가운 음식은 찬 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 찼다. 게중 나를 사로잡은 이 기특한 녀석.... 너무도 신선한 연어와 새우가 듬뿍들어간 샌드위치.. 음....생각난다.... 하얀텐트가 fish market. 수산물이 유명한 노르웨이..정말 최고였다! 불행하게도..들어선 순간 카메라 베터리가...에잇..
2011/11/02 03:54 Bryggen 브리겐....노르웨이어로 항구,부두를 의미한다. 베르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브리겐은 1360년 한자동맹의 지역 사무소가 들어서며 해상무역 중심지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활발했던 해상 무역으로 많은 상인들이 거주하게 되었고 도시의 번성으로 이어졌다. 동화책에서 많이 본듯한.... 색색의 목조건물 수십채가 일렬로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동화속 나라로 들어선듯 한 착각이 든다.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중세 중기 북해 ·발트해 연안의 독일 여러 도시가 뤼베크를 중심으로 상업상의 목적으로 결성한 동맹.
2011/10/29 13:49 베르겐 가는 길목, 기차가 지나는 중간 중간, 순식간 검은구름이 몰려오더니 비를 뿌린다. 비는 얼음이 되어 내리더니 또 순식간에 눈을 내린다. 자연이 부리는 변덕.... 그리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6시간 하고도 30분이 소요된 것으로 기억된다. 6분 30초가 지난 것 만큼 빠르게 지난간 기분이다. 엉덩이가 아프다는 느낌이 들 순간도 없었다.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도 아까울 만큼 창밖 속 풍경은 엄청난 마력으로 내 마음을 빼앗아 갔다. 오슬로 출발때부터 나에게 한없는 흑심을 표출하더니...창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듯...짜식 멋쥔데!!ㅋㅋ
2011/10/28 18:56 노르웨이 피오르 제4기의 빙기(氷期)에 해안에서 발달한 빙하가 깊은 빙식곡을 만들었고, 간빙기(間氷期)에 빙하가 소멸한 다음, 그곳에 바닷물이 침입하였다가 해면이 다시 상승하여 형성된 것을 피오르라고 한다. 노르웨이 여행의 피날레 피오르관광. 그러나 10월 이면 이미 대부분 피오르관광 상품들을 접는다. 겨울이 시작되면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배를 띠우기 곤란하기때문이다. 불행이도 나는 배를 타고 그 아름답다는 피오르협곡 관광을 할 수는 없었지만,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의 6시간.... 그어떤 호화요트를 타고 한 관광보다 값졌다고 감히 말해본다.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데도 조금 전 스친 장관을 찍지 못한 것 같아 자꾸만 ..
2011/10/28 18:22 오슬로에서의 네밤이 흘렀다. 보고싶고 가고싶은 곳이야 아직도 헤일 수 없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미련을 거두고... 베르겐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전날 꼬박 24시간을 침대와 변기를 오가며 지옥의 하루를 보낸 탓인지 기운도 하나 없고, 핏기도 하나 없고, 왜 또 기차표의 내좌석은 맨 뒤칸인지.... 첫칸에서 마지막칸까지 가는 길이 멀고도 험하다. 안녕~오슬로 넌 내게 특별했어. 오래 간직할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