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1.02.02 Belovezhskaya Pushcha National Park 3 (2)
  2. 2020.12.10 The daily life goes on (6)
  3. 2019.12.21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4)
  4. 2018.12.22 메리크리스마스 in Karelia
Life/Belarus2021. 2. 2. 20:35

개인적으로 벨라루스는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벨로베시즈카야 푸슈차 국립공원은 그중 단연 최고인데 바로 공원 안 '산타 할아버지네 집( a palace of Belarusian Grandfather Frost)' 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365일 연중무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관광객을 맞아주는 뎨드 모로즈와 스니고로치카. 산타할아버지의 하복(여름용) 착용이 궁금하니 여름날 이곳을 꼭 다시 와봐야 하는 이유가 계속하여 생긴다. 

A palace of Grandfather Frost and house of the Snow Maiden

이탈리아의 바보나딸레(Babbo Natale) 혹은 한국의 산타할아버지를 상상한다면 '저건 뭐지?'의 뎨드 모로즈 와 스니고로치카(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세레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이들과의 만남. 세레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뎨드 모로즈와의 만남에 매우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여 베비라쿠아씨 부모를 웃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뎨드 모로즈에게 보내는 엽서와 카드는 소중히 보관된다. 심지어 뎨드 모로즈가 답장과 함께 선물도 보내준다. 벨라루스 우체국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이 행사는 벨라루스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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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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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이 아주 흥미진진해 할 이야기가 많군요. 열중해서 글을 쓰고 있는 세레나가 부럽습니다. ^^

    2021.02.08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까운 미래에 영어만큼이나 러시아어가 배워두면 좋은 언어로 자리 잡게 된다면 벨라루스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방문하여 문화와 언어를 자연에서 습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아이들이 아주 흥미진진해 할 이야기’ 가 많다고 현지 사람들을 제가 대신하여 자랑해봅니다 ㅎㅎㅎㅎ

      2021.03.01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Life/Belarus2020. 12. 10. 15:55

아주 어쩌면 올 해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시간 말이다. 이미 지난 크리스마스, 학급의 몇몇 아이들의 냉정한 현실직시 '산타할아버지는 없어! 엄마 아빠가 선물 주는거야'를 듣고 와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를 보며....... 내 육아 일기는 이제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산타할아버지를 믿을때 까지가...... 내 육아의 시간이 되리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기때문이다. 

아주 어쩌면 올 해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기저가 깔려 있던 2020년 12월 4일.......산타할아버지에게 지난 일년, 자신의 삶 속 행동의 잘, 잘못을 나열하며 내년에는 더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 다짐을 조건으로 갖고 싶은 선물 목록을 열심히 나열하는 아이를 보며.......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고 있는 우리 가족을 보며.... 

'행복하다'는 이 상투적인 말을 읊조렸다. 

나는........타인의 삶이 궁금하지 않은 쓸쓸하고도..... 냉. 혹. 한 시간에 살고 있다. 현시간 내게 타인은 나 그리고 현재 나와 같은 주거 공간안에 살고 있는 이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다.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 지금의 시간은 나에게 소중한 가족, 친구, 지인들 조차 (어쩌면 냉정한 뉘앙스를 품고 있는) '타인' 이라는 목록에 꾸역꾸역 집어 넣게 만든다. 

오랜 타지 생활을 잘 버텨내며 살 수 있던 나만의 동기는 우습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물리적 거리는 멀다하나 서로가 원하면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음이니...... '라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번도 이 전제조건을 무시하며 산 적이 없었던 듯 하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니..... 

마음은 무거워지고....... 

'Everything will be fine!'을 삶의 신조마냥 주구장창 읆어대던 내 입도 자꾸 무거워진다. 

지난 주, 무거워지는 마음을 끌어 올리는 내 힐링장소 우체국에 들렸다. 크리스마스 카드, 연하장을 고르며........ 내 소중한 가족, 친구, 지인을 타인의 목록에서 꺼내온다. 벨라루스 우체국 로고가 큼지막하게 찍혀있는 내 맘에 쏙 드는 이 연하장을 보며..... 외친다. 

"Everything will be fine!"


PS. 벨라루스 우체국에서는 산타할아버지 즉 'дед-мороз' 에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내년..... 아이가 혹 뎨드마로스를 확신에 찬 의심(?)의 인물로 단정짓게 된다면........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로 이용해 볼 생각이다. 

나는 벨라루스 우체국이 좋다. 

나는 내 일상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이 곳, 벨라루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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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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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라줌마님 온 가족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제처럼 그제처럼요.

    2021.01.03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Merry Xmas and happy new year! 건강하세요~

    2021.01.06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퐁니임~~~~~~❤️
      행복한 성탄절, 따뜻한 새해 잘 보내셨죠? 올 해도 알퐁님과 가정에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알퐁님이라는 ‘연고’에 뉴질랜드 뉴스는 늘 귀를 쫑긋! 세워 보고 듣습니다!
      Send my hug!

      2021.01.11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3. 지난번 들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네요. 로그인 하는 것도 어렵군요. ㅎㅎ
    여전히 꾸준히 글 포스팅하고 계신 걸 확인하니, 마음 한 편 든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 길어져 가니,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급급하니 앞날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에도 여의치 않네요.

    벨라루스 우체국을 좋아하신다니 그곳 우체국에 관한 여러 궁금증이 생깁니다.

    2021.02.01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날에 대한 계획 세우기가 여의치 않은 삶에 한 숨이 자꾸 쉬어지니..... 이렇게 일기라도 쓰지 않으면 속병이 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웃지요 ^^
      옛 소비에트 연방국들의 우체국이 참 좋아요. 혹 죽기전에 다큐멘타리를 하나 찍어 볼 수 있는 천운이 생긴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사심 가득 소망 주제입니다 ㅎㅎㅎㅎ

      2021.02.02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Life/Belarus2019. 12. 21. 17:13

Рождество Христово / Christmas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반가운 얼굴인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를 민스크에서도 만난다. дед-мороз (뎨드 모로스)를 굳이 직역하면 서리, 얼어붙은 추위의 할아버지가 된다. 의역하면 산타 할아버지다. 그의 옆에는 항상 스니고로치카 가 있다. 러시아 동화 'The snow maiden(Снегурочка)' 의 주인공인 스니고로치카. 눈의 여인인 그녀와 서리 할아버지의 조화는 동슬라브족인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성탄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들이다. 지난 해 겨울, 러시아령 동 카렐리아(https://cividale-33043.tistory.com/299?category=681063)에서도 만난 그들. 태어난 이후로 쭉 그들과의 친밀도 최고 상태 유지중인 세레나에게는 그저 "크리스마스"= "뎨드 모로스 와 스니고로치카" 공식으로 통한다.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이렇게 2019년이 마무리되는 그 시간이 왔다.

나는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 둔 이 시기 민스크에 있다.

동방 정교회 신자수가 압도적이기는 하나 지난했던 역사 속 로마 카톨릭과의 오랜 유대관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의 벨라루스는 동방 정교회의 크리스마스와 로마 카톨릭의 크리스마스를 모두 포용한 두번의 크리스마스 휴일을 보낸다. 이 국가 휴일의 의미는 아주 어쩌면 오랜시간 벨라루스가 처한 강대국 속 약소국의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이러니하지만 1월 7일 동방 정교회의 크리스마스와 12월 25일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의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무관한 무종교 벨라루스인의 통계수치는 40%에 달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 벨라루스에 대해 잘 모른다. 모스크바에서 들은 벨라루스의 이야기는 그저 하나의 '정보'일뿐 그 모든것이 사실이라 규정할 수가 없다.

나는 재미있게도 기초 교육기관인 민스크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벨라루스의 역사를 벨라루스의 사람들을 만난다. 나는 여전히 '엄마'의 시선으로 새로운 정착지를 들여다 보는 중이다. 엄마의 시선 속 뎨드 모로스 와 스니고로치카는 반갑다. 그저 아주 많이 반. 갑. 다.

베비라쿠아씨 가족은 2019년 8월, 더운 기운이 만연했던 여름을 지나 12월, '춥다!추워!'를 외치는 계절인 겨울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나고 있다. 우리의 시간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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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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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9.12.29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주씨!!!!!!!!!!!!!!!!!!!!!!!!!!!!!!!!!!!!!!!!!
      그대와의 소중한 추억? 따뜻한 마음 여러자락 내어준 그대의 은혜? 그것이라면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요? ^^
      반가워요. 소식 궁금했어요. 문뜩 문뜩 생각도 많이 났었지요. 고마워요 잊지 않고 나를 찾아주니.......
      누가 공부쟁이 아니랄까.... 축하해요!!!! 여름에 한국가면 그대 얼굴 볼 근사한 핑계로 부산 가야겠네. 졸업 축하주도 거하게 쏠께요. 벌써부터 행복해지네요..........
      언제든 민스크 올 기회 되면 만들어요! 이제 벨라루스-한국 비자 협정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비자 받을 수 있다 들었어요 ^^
      더 자주 연락 합시다!!!!!!!!

      PS. 다니엘이 다니엘씨가 되버린 우리의 세월이 무상하구료..... 얼굴 못 본지 너무 오래되었네 진짜......... 진주씨가 다니엘씨라 불렀다 전하면 속상해 할꺼에요 다니엘ㅎㅎㅎㅎ

      2019.12.30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9.12.30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마워요!!!!
      그러게요. 아제르바이잔 소식을 가끔 한국 티비에서 보면 왜 그리 반가운지. 우리와 수교도 관광, 문화 교역도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듯하여 내심 아주 많이 뿌듯하고 좋아요.
      메일 주소 저장합니다!!!!
      좋은 연말 되구요~!

      2019.12.31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2018/02/10 16:41

뒤죽박죽 내 상식의 날짜와 상관없는 날에 메리크리스마스와 해피뉴이어를 카렐리야에서 외쳤다. 이게 뭔가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저 모두들 신나한다. 특별한 날이란...... 모두가 함께 신나 할 수 있는 날이면 된다는 그리고 그 날에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건 전혀 이상한 인사말이 아.니.다!라는 해괴한 결론을 낸다.

신나하는 시간........ 그 중 단연 최고는 아이들이 좋아하면 우리도 좋다는 마인드의 부모들과 함께 한 시간이다.......

정말 아이들만 좋아한다면 우리는 상관이 없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사실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억지일수도 있다. 어폐가 있는 말일 수도 물론 매우 있다.............

하지만........ 웃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 시간속엔...... 희망이 있다..... 그것이 설령 뜬구름 잡는 기분일지라도........

Снегурочка

매일 밤, 매일 아침이 이벤트다. 12월 30일에 산타와 스니고로츠카(Снегурочка : 러시아를 비롯한 슬라브 족 지역 크리스마스 날에 산타와 늘 함께 등장하는 눈의 여인이 스니고로츠카다.)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는 아이돌급 인기 공주님이다. 세레나가 겨울왕국 엘사 다음으로 흠모(?)하는 캐릭터다. 원조는 러시아 동화 'The snow maiden(Снегурочка)' 의 주인공.

30날 밤 선물 전달식을 마친 산타와 스니고로츠카가 진짜 눈썰매를 타고 꽁꽁언 바다로 달리는 모습을 본 세레나는 진짜 산타의 존재를 믿는다.....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내년에도 꼭 착한 아이가 되겠노라...... 맹세를.... 굳세게.... 한다. 나와 베비라쿠아씨는 믿는다........아니 믿어 본다..........

12월 31일 아침.......... 개썰매 타기로 모두 흥분 일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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