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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빌니우스 국립미술관 (1)
La vita è bella
National gallery of Art
사실 여행이라는 목적의 사전 준비는 전혀 없었다. 론니플래닛을 훑어보는 일은 고사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간단한 명소 리스트를 찾아보는 수고도 없었다. 나는 내 무의식 속 '관광 안내소'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굳건한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빌니우스에 도착, 가장 먼저 발을 들인 곳은 올드 타운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 이십여분을 시내 지도, 관광 명소가 적힌 안내문 등 이것 저것 골라 읽으며 나갈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으니 직원이 말을 건다. 친절한 직원이 말을 걸어 주니 기분이 좋다. 그녀가 물었다. 도시에 몇일 간 머무시나요? '역사, 미술, 공연, 건축, 쇼핑' 중 가장 관심가는 일정이 무엇인가요? 이유는 알 길 없지만 나는 주저 없이 '미술'을 택했다. 나는 박물관, 미술관에 가고 싶다고..
Travel/Vilnius
2019. 10. 19.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