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4.05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in 민스크 (4)
  2. 2018.12.09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기간
Life/Belarus2020. 4. 5. 16:41

우리집 주방,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이 동네 중심 도로의 풍경은 늘 이렇다. 지난 8월 말, 이 집으로 이사를 들어온 이후 마치 오래된 습관마냥, 주방일을 하다 멍하니 창문 밖을 내다본다. 이 습관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늘 봐도, 늘 드는 생각이지만 이 동네는 주중도.... 주말도.... 한결같이..... 정말 사람들이 별로 없구나...... 가 신기하기도 그리고 한편으로는 좋기도(?) 해서이다. 신기한 것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좋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을 보면 아닌 듯 했지만 지난 6년간의 메가 시티 모스크바에서의 삶에 조금은 지쳤기때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진실로 아래의 사진은 코로나 사태와는 무관한, 지난 8월부터 7개월간 우리집 베란다 창 밖으로 보이는 주말, 그 일상사 풍경이다. 

70여일 전 중국에서 시작된 혼란은 한국을 거쳐 유럽대륙, 북미와 남미 그리고 러시아 대륙에 도달했다. 내 현 거주지 벨라루스 역시 유럽의 끝자락 러시아 대륙의 시작선에 위치하고 있으니 혼란의 바람이 이곳만 살짝 비켜 지나가길 바란다면 그 것은 욕심일 것이다. 그나마 이 곳이 조용한 편에 속하는 것은 많지 않은 인구수와 도시 별 인구 밀도의 고른 분포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개방'이라는 문이 열려 있기에 제한되거나 금지된 것은 없다 하나 그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러 경로의 꽤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되니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COVID-19 의 여파는 총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진심의 변수다. 나만의 착각일 확율도 높을 것을 알지만..... 난 개인적으로 나와 크게 다르지않은... 다만 큰 소리를 내지 않을뿐..... 이상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는 재외국민의 수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조용히 재외공관 투표소에서 그 조심스러운 마음을 보탰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총선의 사무 중지가 결정된 곳은 51개국 86개 재외공관 110개 투표소라고 한다. 고국 내에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을지도 모르겠으나 외국에 나와 떠돌이로 살고 있는 내게는 꽤나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에서도 러시아에서도 재외국민이 투표를 하러 갈 수가 없. 다.

다행히도, 벨라루스 민스크 재외투표소는 4일에서 2일로 투표기간 조정을 하기는 했으나 투표는 할. 수. 가. 있. 다.

어제 4월 4일 토요일 나는 투표를 했다.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벨라루스 민스크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선거는 어떻게 해야 이기는가?

간, 절, 해, 야                              이. 긴. 다

 - 다스뵈이다 107회 김총수 브리핑 중 -

대선 뿐만이 아닌 총선 즉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만큼 중요한가....... 한 해, 한 해 아름답게 나이를 먹어가는 김총수의 간절함 묻어나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새삼 그의 존재의 귀함을 느낀다.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안다. 지난 2017년 촛불 항쟁과 현시간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거주국의 거주국민들과 진심으로 소통을 하는 이들이라면 외교의 중요성과 직결되는 내 고국의 선거가 얼마나 중한지 분명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시 '시민'을 등장시켜 보자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민의 확대에 따른 권력의 이동이 필요한 것이죠.

권력의 이동에 관한 문제를 우리가 소위 '시민 주권'이라는 이름으로 애기를 해보자는 것 아닙니까?

그것은 결국은 투표를 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이 정부를 지배하게 돼 있는 것이죠.

시민 주권이 지배하도록 하자.

- 노무현 대통령 <진보의 미래, 2009> -

우리가 지금 정의로운 사회를, 풍요로운 사회, 넉넉한 사회,

아주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따뜻한 사회를 원하는 것 아닙니까, 그죠?

따뜻한 사회, 그것까지가 우리의 정치적 관심인데 아름다운 나라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아름다운 마을, 집, 아름다운 나라, 그거는 정치하는 사람이 하려야 할 수가 없어요.

국민들이 그쪽으로 가야 하거든요.

- 노무현 대통령 2008.05.04 방문객 인사 -

평온한 일상의 시간을 유지하기 힘든 최근의 내게..... 참으로 위안을 주는 책이다. 베비라쿠아씨는 내가 행복미소 머금고 읽고 있는 이 책을 빼앗어 제가 열독(?)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분명 사진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농담같은 진심을 내보인다.

이제는 진정........ 그에게도 한국어를 가르쳐야 할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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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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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도바람

    그대같은 재외동포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재외국민투표 취소된곳이 많아 8만표쯤 날아갔다고하여 모두 속상해하며 더 열심히 간절하게 염원하고 노력중입니다.

    2020.04.06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경신했다는 뉴스 보며 마음 쓰담 쓰담 중입니다. ^^ 환호는 4월 15일 투표 마감 되고.... 현재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진짜 D-day에 애쓰고 마음 졸이며 간절히 염원하고 노력한 모두와 함께 하는걸로...... ^^

      재외 투표소 취소되어 마음 보태지 못한 재외국민들 마음이 국내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로..... 해외 많은 나라들이 우리 한국의 선거 결과 주목하고 있어요...... 진정한 민주주의는 시민의 손으로 이루는 것이라는 진리가 꼭 실현 되기를... 시민이 깨어나야 건강한 나라를 꿈 꿀 수 있다는 것을..... 시민이 강해져야 훌륭한 지도자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시민이 똑똑해야 그 지도자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라는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모범 선례가 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화이팅 대한민국 입니당!!!!!!!!!!!!!!!!!!!!!!

      2020.04.11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재외 투표를 할 수 있었다니, 운이 좋으셨네요. 그 간절한 마음이 고국에 가 닿을 거라 굳게 믿어요.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한적한 풍경이 전혀 낯설지가 않네요, 제가 살던 아랍 어디쯤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부디 벨라줌마 계시는 곳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통제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0.04.1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결과가 좋아서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앞으로가 또 문제겠지요? 환호는 잠시고 다시 현실 직시를 해야하니...... 그래도 물리적 거리는 참으로 먼 고국이지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고국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

      코로나 사태는 이곳도.... 많은 사람들의 평정심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어서.... 지구 모든 곳, 우리 사람들의 터전이 지난날의 그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

      2020.04.18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Life/Azerbaijan2018. 12. 9. 19:03

2011/12/02 13:53

 

2011년 11월 13일부터  2012년 2월 11일은
2012년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기간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마지막으로 재외선거제도를 도입했다.


오늘 이 훌륭한 주권행사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 다녀왔다.
재외선거인등록은 국외부재자신고서작성으로 매우 간단하다.

이민, 학업, 일,결혼 등의 이유로 해외체류 , 거주중인 대한민국 국민들,
이에 선거라는 정당한 주권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순간들,
나역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당연한 일을  하지못했던 과거가 있었고,
이제서야 도입, 시행하게 된 점,
고맙고도  씁쓸하다.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
뽑아만 놨다 하면 그밥에 그나물 타령이지만........
채찍질이 되었든 격려가되었든 칭찬이되었든
책임의식으로 그들과 함께가야하는 것이 옳은행동이라불리우게될...일이 아닌가....
그리 생각한다.

이에, `투표하지 않는자는 암묵적 찬동자다`. `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다` 라는 조국교수의 말에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는바,
해외에 체류중인  동포여러분  4월투표를위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어여하시라고
이열사 힘차게 힘차게 주장하는바이다.

 

 

우리함께 2011/12/02 20:36 R X
감동입니다.
짝짝짝~~~
함께해야죠.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벨라줌마 2011/12/03 13:40 X
헤헤 저 잘했죠 ㅋㅋㅋ
네,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너도바람 2011/12/02 22:13 R X
알제리에 사는 친구에게 요 양식 그대로 복사하여 보냅니다. 엠비 정권이 들어서자, 어찌 사냐고 이민오라고 충동질 했으니 바빠도 분명 국외부재자 신고 할거예요. 벨라줌마 블로그에서 복사해 왔다고 얘기할게요.
벨라줌마 2011/12/03 13:44 X
네에~~~~~~~~~ 조금 귀찮은 일일뿐이지 어려운일 아니니 그리고 누군가들의 시각에서는 매우 소중한 일이니 ....바쁘시더라도 친구분은 꼭 하실겁니다!!!
youngchippy 2011/12/02 23:52 R X
한 표의 힘을 보태야 겠죠. 응원 합니다.
전 아쉽게도 해당사항 없음 이라...캐나다 선거에 열심히 참여하는 걸로 제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벨라줌마 2011/12/03 13:49 X
네 감사합니다. 저의 친언니도 미국시민권자라 해당사항없음 인것 아쉬워합니다. 이중국적 유지가 어려운 나라들.... 좀 그래요......유럽나라들은 이중국적 가능한데 제경우 한국이 문제였습니다. 근데 최근 국적신청법이 바뀌고 있어 지켜보고있습니다. 이태리가 허용하니 우리나라만 저에게 허락해주면 완젼 감사 일텐데...
hhs 2011/12/03 01:36 R X
벨라줌마님께 저도 감동을 자주 느낍니다. 실상 한국에 가면 다는 아니겠지만 그들의 정서에 구토를 느낄 때가 많아요.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을까? 뭔가 가장 중요한 걸 분실한 사람들 같아요. 물론 여기도 그런 한인들이 많고요. 한국의 영향이겠지요.

제가 현정권의 지도자 얘길 하면 제 남편이 그래요. 뽑은 사람들 책임이라고.
벨라줌마 2011/12/03 13:55 X
우리모두의 책임이지요. 뽑은사람들은 뽑았으니, 뽑지 않은 사람들은 더 열심히 왜 당신을 뽑지 않았는가를 알리지 못하고 방관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아야죠!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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