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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2018. 11. 19. 01:54

2017/06/13 01:26

호랑이가 죽은 다음에 귀한 가죽을 남기듯이 사람은 죽은 다음에 생전에 쌓은 공적으로 명예를 남기게 된다는 뜻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전에 보람 있는 일을 해놓아 후세에 명예를 떨치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의 속담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이 속담을 언뜻 보고 이해한다면 스탈린 만큼 온 세상에 크게 이름을 남긴 사람도 없다. 아... 그가 존경하여 마다하지 않았던 친구 아돌프 히틀러 또 히틀러 하면 연관 검색이 되는 베니토 무솔리니도 있다.

스탈린은 강철이라는 필명을 얻었고 남부럽지 않은 최고 권력을 누렸다...... 그리고 분명 그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옳지 못했던 그의 업적, 좋지 못한 평가로 역사의 기록물에 남은 행적은 이름도 함부로 남기면 안되는구나......하는 교훈을 준다.

스탈린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가 생전에 지은 크나큰 많은 죄를 불우했던 유년시절의 이유로 감히 감량해 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까운 친구들인 점을 감안하여..... 그에게 미안하고....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간다.......

내 배 아파 낳은 자식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그리고 이웃에게.....최소한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그저 스탈린 이오시프 라는 유명한 그 이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툴라에 머문 삼일 중 가장 예쁜 하늘은 만난 날 우리는 무기 박물관에 있었다. 박물관 커다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탱크가..... 예쁜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못생긴 흉물로 지상을 아름답지 못해 보이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내가 삐딱선을 탔기 때문일 것이다......

유명한 툴라 무기 박물관 건너편, 유명한 툴라 무기 공장(Tula Arms Plant)이 보인다. 그리고 그들이 자랑스럽게 만들어낸 모든 종류의 무기 광고도 보인다. 의류 가전제품 광고가 아닌 탱크, 총 류의 제품 광보를 보는 것은 러시아 땅을 밟지 못했다면 영화를 보는 스크린 속에서나 가능 했을 일..... 나는 운이 참.  좋. 다.

박물관 앞 광장. 마치 신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동상이 서 있다. 혹시 무기의 신 인가?..... 싶어 자세히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무기의 신'은 존재하지 않고, 광장의 동상 주인공은 실존 인물이었다.

 

Nikita Demidov (1656-1725)

니키타 데미도프. 툴라에서 태어나 툴라에서 생을 마감한 툴라사람이다. 보잘 것 없는 신분,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명문 가문의 귀족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 신화 속 주인공은 못되어도 영화 속 주인공 감의 인생은 살았다.

표트르 대제가 꿈꿨던 산업화(industrialization). 산업화에 따른 상업주의에 가장 필요했던 무기 제작. 좋은 품질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대량 생산 이 삼박자를 똑소리 나게 맞출 수 있었던 데미도프는 이 결과로 귀족 작위도 얻을 수 있었고 광산개발 독점권을 거머쥐며 최고 갑부의 자리에도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데미도프가 공급하는 무기와 철제품으로 무장한 러시아 제국은 열강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데미도프가에 대한 후대 평가는 엇갈린다. 니키타 데미도프와 그의 후손들은 우랄의 군주라 불릴만큼 부를 쌓고 시베리아 개척을 주도하며 상업주의 대표 기업(?)으로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 수 있을것이라 자신했지만..........부가 쌓여가는 만큼 세금은 내기 싫었고, 재물의 대한 끝없는 욕심은 부당한 온갖 수단이 동원되고 이용되어 기업인(?)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 결국 그를 포함한 수 많은 욕심쟁이 황족과 전통귀족 그리고 신흥귀족들의 만행은 러시아의 전근대적 봉건구조를 무참히 깨부수는 사회주의 혁명을 불러일으키게 된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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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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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2018. 11. 19. 01:44

2017/06/05 06:49

박물관은 구석 구석 매우 잘 구성되어 꾸며져 있다. 나에게는 관심 밖, 즉 문외한을 넘어선 무지한인 무기류 관련 박물관이었기에 지루할 법도 하련만 세레나와 거의 같은 수준, 그 눈높이인 나의 발길을 오랫동안 잡아 둔 공간이 있었다. 바로........

 어. 린. 이. 체 .험. 관.

전쟁 박물관이 아닌...... 무기 박물관에.... 어린이 체험관이라........딱히 권장하여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세레나는 그녀의 관심사 뽀로로, 페파 피그, 겨울 왕국 등의 친근하고 익숙한 만화 속 등장 인물 혹은 강아지 고양이 코끼리 사자 등등 실제로 보고 싶은, 함께 놀고 싶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물이 아닌 탱. 크. 를 색칠하는 체험을 했다.

탱크가 무엇인가 묻는 세레나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꽤나 심오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매우 솔직하게..... 그냥 자동차 기계의 한 종류야.....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답을 해주었다......

러시아는 전쟁, 무기에 관련하여 아이들에게 꽤나 친숙한 교육을 시킨다. 러시아 승전일 주간은 모든 종류의 전투 비행기가 하늘을 날으며 에어 쇼를 멋지게 보여주고 승전일 기념 당일에는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최신 무기, 탱크 등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멋드러지게 자랑한다. 그리고 내 눈에는 매우 아이러니하지만....... 그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남여노소.... 모두 매우 자랑스러운 조국의 강력한 힘!을 눈으로 확인하며 강대국 러시아를 칭송한다.

모든 러시아인이 다 그렇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대부분의 내 러시안 친구들은 승전일 퍼레이드에 매우 강한 거부감을 느껴한다.

칼라시니코프 소총(Kalashnikov rifle,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

전 지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총이며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무기. 이 무기를 만들어 조국을 구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는 2013년 12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주요 분쟁 지역에서의 대표 무기로 사용되고 있는 칼라시니코프 소총은 현재 테러범들의 손에, 중동, 아프리카 지역 소년병 아이들의 손에 손쉽게 줘어지는 중요 무기다. 이유는.... 실제로 칼라시니코프가 "한 쪽 눈과 한개의 손가락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총" 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 만큼...... 사용하기 쉬운 무기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꽤나 충격 혹은 알싸함이 전달된...... 아이러니.....그의 아들, 손자들도 조국을 구한 영웅인 아버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 시간에도 대를 이어 총기 설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도.... 베비라쿠아씨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이 유명한 무기를 손에 쥐어 보았다..... 툴라 무기 박물관 어. 린. 이. 체. 험. 관. 에서 말이다. 그리고..... 베비라쿠아씨도 세레나도...... 무기를 손에 쥐고..... 해맑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씁쓸한 내 마음과는 무관하게 해맑게 웃고 있는 부녀....... 그저 먼 과거의 역사 속 한 장면, 체험 현장의 추억으로만 기억하기엔...... 현실 속 우리는 끊임없는 전쟁과 테러의 안타까운 소식을 속보 아닌 속보로 접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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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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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2018. 11. 19. 01:35

2017/06/03 16:40

 

무기와 전쟁. 승전국과 패전국. 이런 종류의 단어와 연상되는 여럿의 것들에 잔잔한 미소를 보내며 흐믓해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존재 할까.... 물론 존재할 것이다. 존재하기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 될 것이다 라는 참으로 씁쓸한 결론을 서두로 꺼내본다.

툴라는 무기 생산공장(Arms Plant)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표트르 1세의 계획으로 러시아 자국내 최고 무기 생산 공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대단한 발전을 거듭하며 그의 계획의 성공의 단계에 이른다. 19세기에 들어서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한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전쟁시 매우 필요한, 가장 유용한 무기를 생산해 낸 대단한(?) 무기공장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줜다.......

대단하고 위대한 무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공로를 치하하고 그 대단함을 자랑하기 위해 박물관 건립은 필수 요건이 아니였을까. 툴라 무기 박물관 건립은 표트르 1세 때부터 구상되었고 1775년 예카타리나 2세의 방문 후 무기 공장과 박물관을 분립하여 건설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차근차근 세워졌다. 그리고 마침내 1873년 8월 30일 '그랜드 오픈'을 맞이한다.

그 이후, 온갖의 명분을 세워 투자와 보수, 증축에 증축을 거듭 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17년 2월 23일 우리가 방문한 그 날 역시 툴라 여행시 꼭 들려봐야하는 박물관 리스트 1위에 당당히 오르는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전쟁 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참 즐겨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 이다.

여태 살며.... 이 놀이가 왜 재밌을까.... 이 놀이가 권장할 만한 역할 놀이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레나가 총을 들고 '탕탕탕' 입으로 소리를 내며, 그 날 우연히 만난 한 친구와 총구를 겨누며 카리스마 눈빛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의문이 든다......

세레나는 부정할 수 없는 내 인생의 스승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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