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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Tula arms museum

벨라줌마 2018. 11. 19. 01:35

2017/06/03 16:40

 

무기와 전쟁. 승전국과 패전국. 이런 종류의 단어와 연상되는 여럿의 것들에 잔잔한 미소를 보내며 흐믓해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존재 할까.... 물론 존재할 것이다. 존재하기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 될 것이다 라는 참으로 씁쓸한 결론을 서두로 꺼내본다.

툴라는 무기 생산공장(Arms Plant)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표트르 1세의 계획으로 러시아 자국내 최고 무기 생산 공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대단한 발전을 거듭하며 그의 계획의 성공의 단계에 이른다. 19세기에 들어서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한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전쟁시 매우 필요한, 가장 유용한 무기를 생산해 낸 대단한(?) 무기공장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줜다.......

대단하고 위대한 무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공로를 치하하고 그 대단함을 자랑하기 위해 박물관 건립은 필수 요건이 아니였을까. 툴라 무기 박물관 건립은 표트르 1세 때부터 구상되었고 1775년 예카타리나 2세의 방문 후 무기 공장과 박물관을 분립하여 건설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차근차근 세워졌다. 그리고 마침내 1873년 8월 30일 '그랜드 오픈'을 맞이한다.

그 이후, 온갖의 명분을 세워 투자와 보수, 증축에 증축을 거듭 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17년 2월 23일 우리가 방문한 그 날 역시 툴라 여행시 꼭 들려봐야하는 박물관 리스트 1위에 당당히 오르는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전쟁 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참 즐겨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 이다.

여태 살며.... 이 놀이가 왜 재밌을까.... 이 놀이가 권장할 만한 역할 놀이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레나가 총을 들고 '탕탕탕' 입으로 소리를 내며, 그 날 우연히 만난 한 친구와 총구를 겨누며 카리스마 눈빛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의문이 든다......

세레나는 부정할 수 없는 내 인생의 스승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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