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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Cyprus (28)
La vita è bella
2011/12/07 19:42 여행이 즐거운 건 돌아갈 곳이 있기때문이라고.... 김은숙 작가가 시티홀 드라마 대사에 그리 썼다. 맞는 말씀이시다. 하지만 돌아갈 곳에 대한 애틋함의 정도에 대해 논하는 것을 빼먹으셨다. 이에 현재의 나와 베비라쿠아씨는 해당사항 없음이다. 발목잡는이 하나 없는데 자꾸 뒤돌아 보는 나를 이해한 베비라쿠아씨 '에잇 걍 이메일로 사표보내구 여기서 살까? 내가 물고기 잡아, 먹고 살면되지 뭐' 이란다.... 공항 한복판 영화속 한장면처럼 진한 프렌치 키스를 날려주고 싶었지만.... 난 동방예의지국 출신답게,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며 그냥 쌩유를 날렸다. 내마음의 안식과 평화를 한껏 안겨준 사이프러스, 기대하지 않은 감동을 한아름 안겨준 사이프러스 너에게도 쌩유를 날려준다. 우리함께..
2011/12/07 15:32 돌아가는 비행기가 오후비행이었다. 사이프러스에 도착한 날, 공항을 빠져 나가는 길, Agia Napa로 가는 길에 만족해야 했던 Larnaka 구경, 아쉬움이 남아, 마지막날, 공항근처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Larnaka 공항 근처 염수호(Salt Lake) 염수호를 낀 자그마한 오르막길에 자리잡은 Hala Sultan Tekkesi mosque. 멀리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이었다. 호수 가까이 갈 수록 알 수없는 울음소리에 등골이 살짝 오싹. 이상한 소리 안들리냐는 내 물음에 베비라쿠아씨 한참을 웃더니 저~~~기 플라밍고들 안보이냐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Larnaka Salt Lake 는 플라밍고, 야생오리 등 물새들이 이주여행을 가는 중, 쉬어가는 겨울..
2011/12/06 21:34 Apsiou라는 곳에 숙소를 정해 4일밤을 보냈다. 꼭 광고하는거 같아 고심하다.... 너무 좋았던 곳이기에 혹 나와같은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자. 랑. 한. 다. 북킹닷컴을 뒤지다 우연히 알게되었고, 돈만 내면 비슷한류의 객실과 서비스를 받을 수있는 호텔이 아니였기에,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B&B가 아니였기에, 어느 영화속, 한 소설가가 낡은 타자기를 들고 여름휴가차 그리고 글을 쓰고자 가는 어느 시골의 그림속 작은 집 같았기에 망설임없이 예약을 했다. 찾아가기 쉬운 위치는 아니였다. 다행히 주인아저씨가 마중을 나오셨고, 시골아저씨의 넉넉한 인심 그 훈훈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1시간 가량 어디를 가봐야 하고, 무엇을 먹어야하며의 설명과 나무..
2011/12/06 19:49 나에게 맛난 냄새라도 나는건가...계속되던 동행..그리고 마침내 접촉시도ㅋㅋ 애교쟁이 이아이와 한동안 놀았다. 5시경부터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화장실에 다니러 갔다 차를 빼온다는 남편을 기다리며 바라본 해 질 무렵의 풍경. 그냥 바라 볼 수 있어서... 그 공간 안에서 숨쉴 수 있어서... 감. 사. 했. 다. 너도바람 2011/12/06 21:20 R X 그 공간에서 숨을 쉴 수 있어서 감사했다..그렇지요? 참 감사할 일이 많아요. 점점 더... 벨라줌마 2011/12/06 21:59 X 네. 너무 너무 많아지는 것에 또 감사합니다. 우리함께 2011/12/07 23:12 R X 그리스어를 보니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그리스에 갔었는데 고소도로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엑서더스..
2011/12/06 19:38 물저장용기능 저수지 공중목욕탕 스팀사우나 였다는데.. 어떤원리로 그 기능이 가능했는지는 도무지 이해불가 글라디에이터들이 살았던 집인줄 알았더니만.....그게 아니고 어느 부유층의 개인빌라, 바닥 모자이크가 발견되었고 그내용이 전투사들이었기에 그리 이름 붙여졌다 한다.
2011/12/05 23:00 이곳에서의 전경은 훌륭했다. 절벽이 떨어지는 지점과 바다의만남은 보는이로 하여금 철학적 생각을 갖게 해줄 것만 같았다. 왕이나 의회의 정치적 의견을 듣고 나누고 했던 장소. 아고라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그들의 정치가 매우 훌륭했다 무조건적 칭찬을 해줄 수 만은 없었지만...... 후대에 길이 남은 수많은 정치가 철학자를 배출할 만한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은 확실했다. 美의 女神 2011/12/05 23:18 R X 우리의 '아고라'는 정녕 어디에 있을까요? ㅋㅋ 벨라줌마 2011/12/06 15:43 X 그러게나 말이에요..... 그래도 요기 요기 오블이 있잖아요~~~ㅋㅋㅋ 우리함께 2011/12/05 23:42 R X 한 때 웅장했던 건축물도 시간이 지나 돌만 쌓여..
2011/12/05 22:45 바질리카 고대로마인들의 공공 건물(고대 그리스의 경우 법정을 칭함) 고대 그리스 도시들의 경우 기원전 2세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바질리카는 종교적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유서가 깊고 규모가 크며 교황이 특별한 전례의식을 거행하는 성당을 가르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고대건축에 관련된 용어와 교회조직에 관한 용어,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함께 2011/12/05 23:38 R X 저 아름다운 쪽빛 바다 앞에서 거대한 돌기둥을 다듬었던 석수장이가 흘린 땀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돌기둥을 다듬어야 가족의 생계와 꾸려나갈 수 있던 이름 모를 그 석수장이가 꿈꾸었을 세상도 짐작해 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
2011/12/05 14:03 Kourion 고적지 Kourion 은 그리스 로마시대, 사이프러스 왕국의 수도. 역사의 중요 역할을 담당했던 도시였던만큼 이곳은 사이프러스의 으뜸중에 으뜸 고적지. 최초의 건축은 헬레니즘 시대(BC 325- 50)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적의 페허시기는 고대로마제국 치하인 BC 50 – AD 395 경부터 후기 로마시대인 AD 7세기까지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곳을 둘러보는 것은 크게 4지역으로 나누어 볼수있다. 고대원형극장(Hellenistic Period), 바질리카(Early Christian Period), 아고라, 대중목욕탕 그리고 글라디에이터의 집과 아킬레스의 집 (Roman Period)이다. 유럽의 고적지를 방문하게 되면 심심치 않게 보게되는 안내문구. 유럽연합..
2011/11/30 04:50 우리함께 2011/11/30 09:55 R X 향기 나는 식물들의 식물원이었군요. 미루나무와 푸른 하늘도 인상적입니다. 벨라줌마 2011/12/01 13:38 X 우리님은 꽃이름이며 나무이름이며 잘아시는거같아요. 존경합니다!!!!!! 저도알고, 기억하고 싶은데 그냥보는것에만집중하는 쌀짝쿵 게으름쟁이인가봐요ㅎㅎㅎ 너도바람 2011/12/01 00:08 R X 벨라줌마님만 길죽 길죽한게 아니군요. 사진도 길죽 길죽, 미루나무도 길죽 길죽, 눈이 다 시원합니다. 벨라줌마 2011/12/01 13:41 X ㅎㅎㅎ 저나무 이름이 미루였군요. 우리함께님이랑 너도바람님때문에 머리속에 저장시킵니다. 늘 좋아하는나무라고 말만하고서는 정작 저아이의 이름도 몰랐답니다. 우리함께 2011/11/..
2011/11/30 04:34 Palaichori Palaio `오래된의` 의미를 갖고있다고 한다. 이 어원에서 짐작할 수 있는 Palaichori는 매우..오래된...마을이다. 사이프러스의 왕이였던 Henry II 와 템플 기사단과의 관계에 대한 13세기 문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은 템플기사단이 머물고간 흔적이 남아있어서인지 라틴의 근원을 둔 성을 갖고 있는 거주민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사이프러스에 남은 비잔틴시대의 문화 유산을 볼 수 있는 꽤 유명하다는 교회와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내 운은 그저 설레임으로 그치고 말았다. 교회는 관리인의 동행없이는 입장 불가인데....관리인은 휴,가,중 이라신다..... 박물관은 일주일에 이틀, 화요일과 수요일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