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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1월 7일 크리스마스날 (3)
La vita è bella
2016/01/12 20:45 영하 15도.... 개인 체감온도 영하 100도.... 정말 추운 겨울날... 사진 찍어 보겠다 장갑 벗고 셔터 누른지 10분만에 손가락이 오그라 든다..... 너무 추워서 어디든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과 성당 터 안 들어갈 곳은 성당 안 뿐 허나 저 긴 줄을 보며 뇌작동이 멈춘다. 그래도 이 악물고 기다려 들어간다. 들어가기 전 카메라 금지!의 붉은 사선줄을 보고 말 잘듣는 나는 가방 안에 카메라를 넣었다. 사람들로 꽉 찬 성당 안을 비집고 들어가...... 귀가 이끄는 곳으로 향했다. 나는 이미 이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을 5번이나 방문했다. 대략 어디에 뭐가 있는지 방향감각을 잃지 않는다면 대충 안다............ 무반주 성가대의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이 간다..
2016/01/10 21:13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Cathedral of Christ the Saviour) 러시아가 1812년 12월 나폴레옹군의 침략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러시아의 건축가 콘스탄틴 톤이 신(新)비잔틴 양식으로 건설 하였다고 한다. 볼세비키 혁명 후 스탈린의 종교 탄압 정책으로 1931년 12월에 폭파 되었으며, 성당 터에는 야외 온천풀이 조성되었었다고 한다. 이후 소련이 붕괴하고 종교 복권이 시작, 국민의 성금과 러시아 정부의 지원으로 제단이 있었던 장소에 성당을 재건하였으며 2000년 5월에 헌당식을 가졌다. 솔직하게 내 맘에 쏘옥하니 드는 장소라서 혹 모스크바에 놀러오면 꼭 보세요~~~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 나의 취향으로 너무 화려한 교회 내..
2016/01/08 06:12 경험의 횟수에 의해 각인되는 환경과 상황은 1+1=2의 공식은 정답이다와 맞물리는 생각을 심어준다. 20년이 넘게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나에게, 눈 내리는 추운 겨울+12월 25일=크리스마스가 그야말로 공식이었다. 굳건하게 믿어 의심하지 않았던 그 공식이 성립되지 않음을 처음 경험한 것은 15년 전 어학연수차 가게된 호주 시드니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였다. 반바지에 쪼리슬리퍼를 신고 민소매에 부채를 한 손에 들고 맞이한 그 크리스마스.....애교로 머리에는 산타 털모자를 써줬었지만 20분을 버티지 못하고 빼버리며....우씨 뭐야, 크리스마스 날이 뭐 이렇게 더워....하며 함께했던 친구들과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또 그 공식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