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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Tbilisi (16)
La vita è bella
2012/01/19 15:47 짧았던 그러나 잊을 수 없는 많은 기억들을 남겨준 여행지, 유독 내 고국의 그리움이 더 진하게 느껴졌던 여행지, 내 인생에 소중한 마음 한자락 남겨두고 온 여행지, 고마운 그대와 2012년 새날의 아침을 맞이한 여행지, 너무 멋진 널 다시볼 그날을 기약하며... Good bye Tbilisi.... 신을 향한 내 마음을 부끄러움 없이 내보일 수 있던 장소. 트빌리시의 십자가는 당신을 향한 내 마음에 부끄러움을 거두라는 말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조지아의 음식 특히 '하차푸리' 라는 화덕에 구워낸 빵 안에 반숙의 계란을 넣어주거나, 고기 야채를 넣어주는 등 다양한 종류의 카차푸리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마력의 음식이었다. 조지아에서 다이어트는 매우 힘들것 같다는 의견 한..
2012/01/17 15:43 조지아에는 잘먹고 잘산다는 선진국의 단정함이나 정갈함은 없다. 정상에서 바라본 트빌리시 시가지는 그저 가난하지만 오래된 그들의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는 서정적인 낭만의 시 한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 있을뿐이다. 지난 10월 오슬로 노벨평화센타에서 조지아는 피난민 신청이 많은 나라중 한 나라인 데이타를 본 기억이 난다. 난민촌 지원을 받지 못해 바람막이 하나 없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칼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나는 사람들을 사진을 통해 보았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태어난 땅, 지하자원인 망간과 석탄, 수력자원이 풍부하다는 땅,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 이에 오랜시간 각 방향에서 온 강대국들의 침략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인종분포를 보이는 땅, 그 땅에 세워진 도시와 그..
2012/01/17 13:47 The Narikala Fortress 성벽으로 둘러싸인 Narikala 요새에 도착하는 길에는 케이블카가 없다. 트빌리시 관광정보책자에 의하면 가는 길에 길을 잃으라는 어처구니 없는 문구가 있다. 물론 관광지에서 길을 잃는것이 내 전공이니 그리 어려운 과제는 아니였다. 과제를 수행하는 중 정신을 차리기 힘들만큼 사랑스러운 광경들은 이어졌고, 동시에 끝이날 줄도 몰랐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은 그 경사가 말해주듯 힘든 걸음을 옳겨야만 도착할 수 있지만 오랜세월의 때가 고스란히 뭍은 길과 집. 목수와 건축자들의 고생이 멋지게 뛰어나게 보여지는 길과 집과 발코니. 내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아가는 매력적인 길과 집과 발코니와 트빌리시 시가지. 그것들을 만들어낸 건축장이들도, 그..
2012/01/13 14:17 조지아의 이슬람교인은 11% 적은 수의 이슬람 사원, 터키인과 아제르바이잔인을 위한 사원이다. 조지아 땅에서 무슬림이 물러나고 대부분의 이슬람 사원은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여전히 종교분쟁이 끊이지 않는 많은 나라 중 한 나라에 속한다. 나는 종교분쟁의 이유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종교를 무력으로 분쟁으로 전쟁으로 이끄는 나라들, 사람들, 그들에게 과연 진정성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프라우고 2012/01/14 00:44 R X 제겐 다 멋진 풍경인데요. ㅎㅎ 벨라줌마 2012/01/14 13:42 X 저에게도 멋진 풍경들입니다! ㅎㅎ WallytheCat 2012/01/15 01:49 R X 다른 시대의 다른 스타일 건물들이 마치 누덕누덕 기운 것..
2012/01/13 13:47 조지아의 종교는 조지아 정교가75%를 차지한다. 7세기에 무슬림 아랍국의 출현 이후 5세기에 거쳐 지배를 받은 배경에 비해 이슬람 사원의 수가 매우 적은 것을 생각하면, 한모퉁이를 돌면 교회 또 교회가 있는것을 보면, 길거리에서 조차 성호를 긋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띠는 것을 보면, 번화한 쇼핑거리, 한집 건너 한집이 기독교인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인 것을 보면, 조지아는 자타공인 기독교 국가이다. 새해 첫날인지라 그런가는 모르겠으나 들어가는 교회마다 가득 차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들의 신앙심 또한 기독교 국가임이 부끄럽지 않은 보여짐이다. 우연히 드른 이 교회는 교회라기 보다는 작은 갤러리를 방불케한다. 이층, 성가연습이 한창이던 교인들의 모습은 어두운 내부 속 여러개의 작..
2012/01/11 19:24 Tartine 프랑스어로 버터 혹은 쨈을 바른 빵을 말한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길 전혀 없지만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까페였다. 방금 구워나온 따근 달짝 초콜릿 크라상과 카푸치노, 그리고 늦은 오전 햇살의 따사로운 조명을 받으며 연주중인 두 악사, 최고의 앙상블 이곳이 천국 아닐까. 노인의 얼굴엔 지나온 세월이 들어난다. 육체적 고통으로 산 삶인지, 정신적 고통으로 산 삶인지 더 구체적으로, 삶의 고통을 긍정으로 딛고 살았는지 삶의 고통을 부정으로 닫고 살았는지 나는 아름다운 노인을 보면 다가가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미소를 나누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멋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노인의 자세한 과거를 알길 없으나... 그의 연주속에... 연주를 하는..
2012/01/10 17:24 huiya 2012/01/10 20:07 R X 참 예쁘네요,,,거기는 춥지않나요? 벨라줌마 2012/01/11 14:38 X 영상5도를 왔다갔다 했어요. 추위를 너무 타는 탓에 내복에 털양발까지 신고다니기는 했으나 따사로운 햇살덕에 웅크릴 일은 없었더랬어요. 혹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그래도 봄을 추천합니다. 전해들은 말로는 아르메니아도 그렇고 조지아나 아제르바이잔도 꽃피는 춘삼월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우리함께 2012/01/10 20:30 R X 강변에 서 있는 성당 멋있습니다. 그런데 상당 뒷마당에 웬 말 탄 사람이 있지요? 벨라줌마 2012/01/11 14:44 X ㅋㅋㅋ 저 부근이 트빌리시에서는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 Metekhi 라는 곳이라더군요. 동상의 주인공은 ..
2012/01/10 17:15 트빌리시 구시가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지역이 거의 없는 편이라 구시가지라는 말이 무색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랜시간의 흐름을 크게 벗겨내지 않은 울트라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지역이다. 예쁜 까페들 레스토랑들이 들어선 길을 지나 걷다보니 오래된 카펫을 파는 가게도 있다. 1월1일 이른 아침 문을 열고 장사할 채비를 하는 것을 보니 관광지이구나 싶다. CIS지역, 코카서스 산맥을 이웃에 둔 나라들의 카펫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바쿠에온 이래로 나역시 호기심은 관심으로 발전했다. 베비라쿠아씨를 비롯한 북유럽 중부유럽의 사람들은 카펫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베비라쿠아씨의 전 상사이며 내 바쿠절친이었던 엠양은 타지이키스탄에서 2년간 아제르바이잔에서2년 일하며 두루두루 들른..
2012/01/09 05:02 트빌리시에 도착, 오후 두시경부터 앞선 마음에 걸음을 멈추지를 못했다. 늘 그렇듯 여행지의 하루는 피곤함도 모르고 배고픔도 조금 늦게 도달한다. 영화 속 한장면 처럼 드레스를 차려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5, 4, 3, 2, 1 빠빰 새해를 알리는,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연인 가족에게 새해 키스를 하고 블라블라블라 의 장면은 올해도 연출하지 못했다. 호텔 앞 작은 영국식 펍에서 햄버거 하나씩으로 주린배를 달래주고, 조지아산 맥주로 이른 축하 건배를 한뒤 베비라쿠아씨 부부는 PM 11시 이미 꿈나라로 슈웅~ 하지만 억울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이른 아침부터 둘러봐야할 매력적인 도시 트빌리시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2011년 마지막밤, 축제를 즐..
2012/01/09 04:22 여행객의 눈에는 사소한 거리의 풍경도 걸음을 멈추어 하염없이 바라보게되는.... 그런 낭만으로 때로는 생소함에서오는 호기심으로 그렇게 다가온다. 티빌리시의 거리에서 내눈을 사로잡은 이것 저것 찰칵찰칵! 다이어트 후리존 ㅎㅎㅎ 한참을 웃었다. 트빌리시는 술을 즐기는 도시였다. 술병이 가득 차있는 진열장을 보유한 가게들이 하나 건너 한집, 이에 걸맞게 안전한 밤거리는 절대 아니였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은 부분 하나. 나도 하이힐을 즐겨 신은 시절이 있었다. 유럽의 작은 도시들이 그렇듯 돌이 깔려있는 길을 하이힐을 신고 걷기란 묘기에 가까운 신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이제는 운동화, 이런 워커가 편해지니...지미추 구두 선물은 그래도 아직 포기 못해!!!ㅋㅋ 우리함께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