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Russia2018. 11. 24. 16:06

2017/06/15 18:19

 

프랴니크(пряник)

진저브레드(Ginerbread)는 생강으로 향을 낸 빵 또는 과자를 의미한다. 위키백과에 들어가 검색을 해보니 진저브래드는 세계 각국에서 비슷한 재료 비슷한 제과제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지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과자(빵)로 소개된다. 이 익숙한 진저브래드가 러시아에서는 프랴니크다.

프랴니키는 옛 러시아 단어 후추(pepp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뱌지마(Вязьма. Vyazma),고로데츠( Городец. Gorodets) 그리고 툴라. 이 세 곳의 도시에서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며 역사를 지켜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의 황금비율, 비밀 레시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러시아 전역에 '프랴니크'를 고유명사 특산물로 선보이고 있다.

툴라 프랴니크는 17세기부터 만들어졌다. 프랴니크 안에 꿀을 넣어 만든 것이 본래의 전통 프랴니크지만 지금은 여러종류의 쨈(jam) 그리고 연유(condensed milk)를 넣은 제품도 있다.

툴라 프랴니키의 자부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툴라 프랴니키 박물관' 규모는 작지만 내용은 알차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박물관 바로 옆에서 프랴니크를 직접 구워 판매를 한다. 박물관 구경 내내 달콤하게 구워지는 빵 냄새에 코가 즐겁다. 나오는 길 프랴니키 구매는 마법에 걸린 듯 자동적으로 발길이 가고 지갑이 열린다. www.oldtula.ru

툴라 프랴니키는 그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프랴니키의 모양 때문에 더 유명하다. 제정 러시아, 소련, 현 러시아 연방 시절 모두, 나라에 축하하고 기념할 일이 있을시 프랴니크에 기념 글귀를 찍어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기념 한정판 판매를 한다. 프랴니크 모양을 찍어내는 나무틀은 그때 그때마다 100% 수공. 장인은 제빵 파트와 목수 공예 파트로 구분된다. 실로 역사, 예술, 전통이 모두 조합된 빵이 아닐 수가 없다.

<Тульский пряник>

우리가 툴라에 가게 된 첫번째 이유는 나에겐 친구, 세레나에겐 선생님인 스베따를 만나기 위해서 였다. 스베따는 세레나가 다니고 있는 사설 유치원 영어 교사였다. 과거형이 된 이유는 개인 사정으로 유치원을 그만두고 그녀의 고향 툴라로 돌아 왔기 때문이다. 세레나에게도 나에게도.... '유치원 등교'라는 첫경험에 따른 부가적인 많은 어려움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은인. 우연찮게 그녀에게도 '유치원 영어 교사'는 첫 경험 이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첫 경험의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들..... 그래서 서로 더 격려하고 이해하고 소통을 한 것 같다.

툴라 정부청사 광장. 프랴니크 기념동상 앞. 첫 사제 지간으로 연이 맺어진 세레나와 스베따. 서로를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기를 바라고 인연의 끈이 튼튼하여 만남의 시간도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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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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