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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Tula Samovar

벨라줌마 2018. 11. 24. 16:14

2017/06/18 16:36

 

사모바르(Самовар)

러시아어 사전적 의미로 사모바르는 셀프 보일러(self-bolier)다. 직역에 의해 그저 '셀프 보일러'라고 불리기엔... 사모바르는 너무 예쁜, 멋진, 사랑스러운 외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차를 마시는 문화가 일상인 아제르바이잔에서 나는 사모바르를 처음 봤었다. 그리고...... 참 많이도 드나들었던..... 사람, 음식, 풍경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다는 한 단어로는 설명이 부족한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사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끼게 만든 사모바르도 자주 만났었다.

'차를 끓이는 큰 주전자' 의 의미로 편하게 이해된 사모바르가 러시아에서도 깊은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일상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반가웠다.

러시아 사모바르의 역사적 의미로 툴라는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러시아에서 만든 사모바르가 공식적인 문서에 처음으로 기록된 곳이 툴라 이기 때문이다. 몇몇의 사람 이름이 거론 되지만 그 중 툴라 출신 Lisitsyn 형제가 1778년 처음으로 사모바르 공장을 지었고 Lisitsyn 형제가 만든 사모바르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발전을 하며 사모바르가 단순하게 차를 끓이는 주전자에서 가치있는 예술품 혹은 공예품으로 주목 받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골동품 혹은 예술품으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들도 경매장에서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낙찰되는 것 들도 많다.

툴라 사모바르 박물관. 툴라 크렘린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위치해 있다. 작은 규모지만 볼거리 풍성하다. 그리고 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작은 기념품 상점은 가격 대비 좋은 물건들이 많다. 우리는 상업적 목적이 너무 눈에 보이는 조잡한 기념품들이 가득했던 툴라 무기 박물관 기념품 판매소가 아닌 이곳 사모바르 박물관 안 기념품 가게에서 몇 가지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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