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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 (148)
La vita è bella
2011/11/30 04:50 우리함께 2011/11/30 09:55 R X 향기 나는 식물들의 식물원이었군요. 미루나무와 푸른 하늘도 인상적입니다. 벨라줌마 2011/12/01 13:38 X 우리님은 꽃이름이며 나무이름이며 잘아시는거같아요. 존경합니다!!!!!! 저도알고, 기억하고 싶은데 그냥보는것에만집중하는 쌀짝쿵 게으름쟁이인가봐요ㅎㅎㅎ 너도바람 2011/12/01 00:08 R X 벨라줌마님만 길죽 길죽한게 아니군요. 사진도 길죽 길죽, 미루나무도 길죽 길죽, 눈이 다 시원합니다. 벨라줌마 2011/12/01 13:41 X ㅎㅎㅎ 저나무 이름이 미루였군요. 우리함께님이랑 너도바람님때문에 머리속에 저장시킵니다. 늘 좋아하는나무라고 말만하고서는 정작 저아이의 이름도 몰랐답니다. 우리함께 2011/11/..
2011/11/30 04:34 Palaichori Palaio `오래된의` 의미를 갖고있다고 한다. 이 어원에서 짐작할 수 있는 Palaichori는 매우..오래된...마을이다. 사이프러스의 왕이였던 Henry II 와 템플 기사단과의 관계에 대한 13세기 문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은 템플기사단이 머물고간 흔적이 남아있어서인지 라틴의 근원을 둔 성을 갖고 있는 거주민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사이프러스에 남은 비잔틴시대의 문화 유산을 볼 수 있는 꽤 유명하다는 교회와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내 운은 그저 설레임으로 그치고 말았다. 교회는 관리인의 동행없이는 입장 불가인데....관리인은 휴,가,중 이라신다..... 박물관은 일주일에 이틀, 화요일과 수요일 10-1..
2011/11/29 14:13 9세기 동로마 제국 콘스탄티노플에서 온 수도승들에 의해 수도사로 지어졌고 수세기에 걸쳐 지어지고, 보태지고, 고쳐지게 되어 19세기 이래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Agros에는 유독 수도승들에 대한 설화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에서인지 순례자들의 방문이 끊이지를 않는다. 문이 닫혀있었던 교회, 점심식사 후 몰려가는 사람들을 보고 다시 가보니, 수십명의 순례자들.... 그들은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 내부,가득그려있는 성화에 입을 맞추기 위해 긴 줄의 행렬도 마다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함께 2011/11/30 10:00 R X 이곳에도 성당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만 보이군요. 촛불다발.... 벨라줌마 2011/12/01 14:02 X 네.저도 느..
2011/11/29 03:01 Agros 우상타파, 우상파괴 시대[Iconoclastic Period]에 소아시아에서 온 40명의 수도승들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들이 사이프러스를 떠난 후, 'Megas Agros' [엄청난 아그로스]로 불리우다 마을의 이름이 Agros가 된 것. 따뜻한 햇살받으며...아무데나 널부러져 자고있는 고양이....바쿠에 사는 나에게 무척이도 친근한 모습. 반가웠다.. 단풍이 드는 가을길 상념이 들지않는 이 길을 걸으며... 베비라쿠아씨는.... 무화과 열매로 허기를 채운다... 아니다.... 무화과 열매로 점심한끼를 때운다. 그날 우린,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켜준 이아이들의 수많은 사체를 사뿐히 지레밟고 가주었다... 멍석 2011/11/29 22:34 R X 걷고 ..
2011/11/29 02:36 회종 목적지는 Lemesos 바닷가 휴양지가 아니었다. Agia Napa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쉬고, 자고, 먹고를 한 그야말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다음 사흘간을 산....에서 보내기로 했다. 사이프러스에는 Troodos라는 산악(?)지대가 있다. 산을 경계로 많은,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휴양지의 개념이 아닌 거주지의 개념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 작은 마을들은 격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야말로 사이프러스의 유적지였다.
2011/11/26 17:20 `생선전문가` 베비라쿠아씨는 갑각류 포함 온갖 생선 손질에 가히 천부적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잘 익은 생선을 손질하며 형용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는 그, 생선 손질에 갖다붙힐 수 있는 모든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그, 이 물고기가 살고있는 지역, 수질및 수하깊이, 먹이종류등을 해설하는 그, 가장 중요한, 그와 함께하고 있는 10년간 나에게 단 한차례도 손질의 기회를 주지 않는 그, 나야 쌩유지 뭐...하하 우리함께 2011/11/27 18:01 R X 생선과 올리브.... 근데 왜 와인은 안보이지요? 벨라줌마 2011/11/28 21:51 X ㅋㅋㅋㅋ 조심..운전...해야죠..ㅋㅋ
2011/11/26 16:34 Agia Napa에서의 사흘밤이 흘렀다. 렌트한 차로 운전, 동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Agia Napa를 출발, 서쪽으로 달려 목적지 Lemesos로 향했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택했다... 사이프러스는 국도나 고속도로나 큰 북적임, 헷갈리는 표지판, 속도압박가하는 뒷차들이 없었다. 허나 운치있는 창밖풍경 `함께` 즐기기, 아무데나 멈추고 싶은 장소 - 길, 나무, 바다 앞 차 세우기, 괜스레 맘에 드는 동네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국도를 선호한다. 달리고 달리다 우리는 점심을 먹을겸 `Mazotos`라는 작은 마을에 들어섰다. 식당에서 바라본 풍경은 참으로....보기 좋았다. 美의 女神 2011/11/27 01:33 R X 사진 진짜 잘 찍네요. 감탄... 벨라줌마 ..
2011/11/25 19:28 22세기형, 최첨단 기술혁신, 네비게이션 - 스크린 터치기능 없음.[구시대적 유행지난 기능임] - 절도있게 8단으로 접혀진 부분 부분을 자유자재로 다시접기 기능 매우 우수함. [단,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절도접기가 후리덤접기로 전환될 가능성 있음] - 보조석에 앉은 그 누군가가 다체로운 음성으로 이동경로 알려주는 음성서비스 기능 가능함. [단, 보조석에 누굴 태우냐에 따라, 길 잘못들었다고 소리치며 성질피우는 버럭 서비스 or 오늘, 낼은 도착하겠지를 읇조리며 창 밖 풍경에만 정신집중하는 무관심 서비스. 둘 중 하나를 받을 가능성 매우 높음] 그럼....출바알~~~~~~~~~~~~~~~~ youngchippy 2011/11/26 00:48 R X 그 서비스 해주고 수시로 구..
2011/11/25 19:10 - cape : 곶, 갑 - 곶, 갑 : 바다로 돌출한 육지로, 보다 규모가 크면 반도라 부른다. 육지가 침강하면 골짜기는 만이되고, 산줄기가 반도나 곶이 된다고 한다. 사이프러스에는 Cape 지형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았다. Agia Napa 에도 있기에, Agia Napa 마지막 날, Agia Napa 마지막 명소로 들렀다. WallytheCat 2011/11/26 01:04 R X 사이프러스에 드디어 가신 거군요.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 포스팅 들여다 보는 저도 덩달아 편안하고 즐거워집니다. 지난 두어 해를 같이 근무한 그리스 동료 하나가 사이프러스 대학 한 곳에서 일하게 되었다며, 꼭 오라고 하던데... 만일 사이프러스로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친구 ..
2011/11/25 16:14 Agia Napa 시내를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다. Marine Museum이 보였다. `생선 전문가` 더 자세하게는 `상어 전문가` 나의 남편이 당연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건축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해양학분야 특히 상어분야 연구자가 되고 싶어했던 우리 남편.... 상어의 이빨만 보고도 단번에 그것의 종을 알아맞추는 우리 남편... 지하 2층 온갖 해양동물들을 박제해놓은 전시관에서 박물관 관계자 마냥 설명을 해대던 우리 남편... 박물관에 들어서서 10장도 채안되는 샷을 누르는 순간, 베테리가..... 허니...아임 쏴리..... 박물관에서는 수작업 모자이크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정교한 작업기술... 찬사를 보낸다. 박물관 옆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