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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ravel (148)
La vita è bella
2016/07/31 16:57 나타샤는 아침 일정으로 Sergey Parajanov museum http://parajanovmuseum.am 을 다녀왔다. 조지아 태생의 아르메니아 영화 감독 세르게이 파라자노브. 영화와 미술, 아트러버들에게 인상 깊을 곳으로 아트러버 중 한 사람인 나타샤의 마음을 홀딱 반하게 한 장소다. 각자의 아침일정 소화 후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고, 예레반의 또 다른 명물인 베르니사지 주말 시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The Vernissage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우리네 화개장터(?) 같은 곳. 아르메니아 기념품을 포함하여 시대는 불분명 하지만 어찌 되었든 오~~~~래 된 듯한 골동품을 포함 신기한 볼거리 가득이다. 단연 사람 구경이 일품인 시장..... 사진기를 들이 밀자 ..
2016/07/28 03:37 나는 스마트폰 비사용자이다. 가능하다면 계속하여 스마트폰 비사용자로 남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있다.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의 유용함이 가장 돋보이는 상황은 아마도 길.찾.기 하지만 여전히 지도를 손에 들고 이리 저리 둘러보며 그러다 길을 잃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되는....아날로그 식 삶이 나는 좋다..... 지독한 기계치의 자기합리화라 할 수도 있겠지만...... 최첨단 기계에 내 삶의 모든 방식을 의존하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이 두려운 겁장이 1인의 낭만시위 정도로 생각해 달라 애교 있는 자기 변호 들어가 본다..... 블루 모스크는 M.Mashtots ave.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에서 느린 걸음으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그 곳을...30분간이나 헤맸고 사원에서 써놓..
2016/07/26 22:21 아르메니아 여행 다섯 째 날, 마지막 날이다.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밤비행기로 예약하여 하루를 꽉 채운 마지막날을 보내고자 계획한 건 참 잘했던 일 같다. 지난 밤, 정글(?) 투어 덕분인지 엘리스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 깊은 숙면... 아무소리도 듣지 못하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그야말로 시체같았던 육체와 침대가 한 몸이 된 밤을 보냈다. 아침일정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나는 마지막 날 혼자만의 일정의 목적지로 예레반에 있는 무슬림의 성전 블루 모스크(Blue Mosque)를 둘러보기로 했다. 자타공인 기독교의 국가 아르메니아, 셀수 없는 교회와 수도원을 유적지로 유네스코의 문화재로 등록시키고 있는 이곳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
2016/07/23 01:49 바요츠 조르 주에 아레니(Areni)라는 마을이 있다.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자국내 와인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솔직하게...... 베비라쿠아씨 가족과 이탈리아 친구들에 의해 내 와인 셀렉트, 그 눈높이는 너무 높아져 있다. 나는 특히 베비라쿠아씨의 이모부님에게 늘 사랑 가득 투정 섞은 불만을 표하곤 한다..... 와인의 '와' 자도 모르는 저 먼 나라 한국에서 온 아리따운(?) 조카의 여자 친구에게 그는 세상에서(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역 사람들의 와인부심은...과히 따라 올 사람들이 있을지...늘 의문이다...) 가장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와인들을 맛보게 하셨고....지난 15년간.... 그 훌륭함의 단계는 계속하여 높아져만 가고 있다..... 루벤 아저씨는 사..
2016/07/22 22:00 노라반크 수도원을 대략 1시간 이상 둘러 본 것 같다. 뭐 그리 크지도 않은 곳에 그리 오래 있었나 싶었지만.... 생각해 보니 나타샤와 나의 취향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장소였다. 거기에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신 엘리스의 베비시터 루벤 아저씨 덕분에 여행 나흘 만에 처음으로 나타샤와 나는 손을 맞잡고 여고생들의 수학여행 시절로 돌아 간 듯 신이 났다. '흥'을 멈출 시간을 알려 준 것은 엘리스의 배꼽 시계. 엄마에게 젖 달라 뒤로 넘어 갈 듯 울기 시작하는 엘리스를 안고 나타샤는 주차 되어진 차로 달려가며 "신디! 저기 박물관 천천히 둘러보고 와 ~~~~ 엘리스 밥 많이 먹을 시간이야!!!!! 지금 배불리 먹여 푹~~재울께!!" 한다. "OK" 찬찬히 둘러 보며 ..
2016/07/20 06:53 노라반크 수도원은 1205년에 설립되었다. 총 세 건축물 Church of S. Astvatsatsin (Holy Mother of God) , Church of S. Karapet 그리고 Grigor Chapel 로 구성되어진 수도원이다. 많은 유적지가 그렇듯 이곳의 건축물도 조금씩 시간(년도)의 간격을 두고는 있지만 완성되고 파괴되고 복구되어지는 사연을 안고 있다. Church of S Karapet : 1340년 그리고 1931년 두 차례에 걸친 대 지진으로 파괴 되어진 불운의 건축물이다. 1998년 한 아르메니안 캐나다인 가족의 원조를 받아 현재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구 되었다. Church of S. Astvatsatsin (Holy Mother of God) : ..
2016/07/19 17:35 The way to go Noravank Monastery 오늘의 목적지 노라반크 수도원. 바요츠 조르 주에 있는 많은 수도원, 교회 건축물 중 으뜸으로 꼽히는 수도원으로 가는 길이 아름다워 더 인기있는 관광코스, 유적지 이다. 차로 한참을 달렸다. 우리의 엘리스가 쉬어 가자고 칭얼댄다.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물을 받아 식수로 마실 수 있는 작은 식수대가 보이고 그 앞에 차 한대가 서 있었다. 식수대 앞 물통을 받아 캔커피를 비롯하여 음료를 담가 놓은 것을 보니 장사치(?)인 것으로 보인다. 호객행위는 커녕 한 숨 잠이 들었나보다..... 아르메니아 다운 풍경..... 커피를 살까 고민을 하니 루벤 아저씨가 간단한 소풍 먹을거리를 싸오셨다고 만류하신다. 역쉬 루벤 아저..
2016/07/18 21:10 바요츠 조르는(아래 오른쪽 지도의 남쪽, 분홍색 지역) 아르메니아 남동쪽에 위치한 주로 Syunik 주와 함께 서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 자치공화국,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정치적으로 이상한 형국의 중심지다. 정치적으로 이상한 형국의 중심지인 바요츠 조르 주는 8~13세기에 지어진 수도원과 교회를 비롯, 아르메니아의 위대한 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 곳곳, 자연이 만들어 내어 보여주는 경이로움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 마음을 잡고, 거기에 아레니(Areni) 라는 이름의 마을은 아르메니아의 주요 와인 생산지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목도 잡는다. 만약, 언젠가 아르메니아에 다시 가..
2016/07/15 17:56 예레반 여행 3일차, 전 날 무리한 일정으로 하루를 조금 힘겹게 보낸 나와 나타샤는 휴식같은 셋째 날의 일정을 결정했다. 나는 이른 아침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관을 둘러보고 예레반 시내를 둘러 보는 일정. 나타샤는 늦은 아침 보타닉 정원(Botanical Garden)을 둘러본 후 숙소로 돌아와 오후 낮잠을 자는(재우는) 일정. 그리고 루벤 아저씨와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한다. 아르메니아 양민 학살 추모관을 둘러본 후 무거워진 발걸음을 조금 가볍게 하고 싶었다. 시내로 내려와 예레반 오페라 하우스에 들려 혹시 구매가 가능한 공연 티켓이 있는가를 확인하니 'Edvard Mirzoyan' 이라는 이름의 거장을 위한 추모 콘서트가 예정 되어 있었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티켓..
2016/07/09 03:29 나는 지금부터 조금 힘들고 많이 어려운 주제로 '나에게 안식을 준 예레반' 나의 여행 일기 한 꼭지를 써보려고 한다. 역사의 비극은, 내전에서도 분분한 의견 대립으로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입장을 대변하려 노력한다. 하물며 내전의 역사도 그러한데...... 세계대전 혹은 다른 두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 하는 입장, 그 대립의 칼은 얼마나 더 시퍼렇고 이기적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감히 짐작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련다. 예레반 여행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생각해 둔 곳은 사실 한 곳 이었다. 바로 'Museum of the Armenian Genocide' 일단, 대단한 역사의식에 고취되어 학구열을 불태우기 위함이라던가, 세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