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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이탈리안 숲 본문
2012/05/13 00:47
작년가을 노르웨이의 숲을 걸었었다.
올 봄 이탈리아의 숲을 걷는다.
노르웨이의 숲에는 아름답지만 차가운 숲의 정령, 그 미의 여신이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었다. 동화책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 같은 작고 사랑스러운 요정들이 말을 걸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이탈리아의 숲에는 못생겼지만 정이 가는 못난이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떼를지어 몰려와 나를 귀찮게 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말 많은 질문 많은 그들을 상대해 주며 싫지 않은 피곤함을 느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어린시절 상상을 많이 하던 아이는 아니였던 것 같던 내가 성인이 되며...
특히 조용한 숲길을 걸을때면 밀려드는 상상의 나래가 싫지 않은 것을 보면 나에게도 엉뚱한 면이
없지는 않은가 보다.
숲 길, 언덕 길, 산 길을 걸을때면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부러워진다.
저 아름다운 것들을 하얀 도화지 위에 옮겨 놓을 수 있는 이의 그 재주에 한 없는 동경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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