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시소타기
-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 Tula Arms Museum
- С Новым Годом!
- Non graffiare!
- Солигорск/솔리고르스크 벨라루스
- 수즈달 in 러시아
- 벨라루스 나스비주
- 재외선거
- 1월 7일 크리스마스날
- Moscow's beautiful parks
- 빌니우스
- Tula
- 다차(Дача)
- 알타이 공화국
- Soligorsk/Солигорск
- 펠메니&그례치카
- Goodbye Russia
- The Brest lamplighter
- 우크라이나 항공
- 마슬레니차
- Thanks Moscow
- 벨라루스우체국
- 즈베니고라드
- 키예브 공항
- Volga river
- 빌니우스 국립미술관
- 조국 수호
- С Днем матери в Беларуси
- I am an alien
목록Life (242)
La vita è bella
2015/05/07 16:21 2013년 4월, 5개월 된 세레나를 싸안고 모스크바에 입성 (?) 했다. 2년이 지났다. 2년이면 러시아 생활 베테랑이겠네요?라고 혹여 누군가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 없이 '아닙니다' 라 답하련다. 2년이라는 시간에 비례하여 내가 말 할 수 있는 내 모스크바의 일상은 너무 단조롭기 때문이다. 이 놈의 블로그질도 다시 할 수 있을까 늘 의문이었다. 하지만 시작한다. 세레나의 출타를 계기로하여......... 나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궁금한 것은 알아야 하고 알기위해 내 오감을 직접 사용해야 하고, 몸을 바삐 움직여 체험해 본 후 이건 이런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답해줄 수 있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지향하는 편이다. 하지만 늘 그럴 수는 없다. 삶의 변수는 그런 나를 조롱하기도..
2015/05/04 04:22 시간이 간다.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시간이 가는 것이라 그저 그리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떠 어제 하루가 그렇게 지나 같구나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아닌 오늘 하루가 이렇게 또 시작되는구나 한 숨이 나오는 스스로를 보며 한계에 다다랐구나 생각이 들게 된 건 두 어달 전 쯤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라고 힘차게 자신있게 말하기에는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든다. 우리의 어머니들 또는 할머니들이 최소 서너명 최대 열 몇명의 자식들을 키우는 것을 보며 그것은 그저 어머니들의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었지 그것을 노동이라 생각 해본 적은 없었던 듯 하다. 아이를 낳기 전, 이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 들게 될 이런 저런 비용들 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