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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2016/07/19 17:35 The way to go Noravank Monastery 오늘의 목적지 노라반크 수도원. 바요츠 조르 주에 있는 많은 수도원, 교회 건축물 중 으뜸으로 꼽히는 수도원으로 가는 길이 아름다워 더 인기있는 관광코스, 유적지 이다. 차로 한참을 달렸다. 우리의 엘리스가 쉬어 가자고 칭얼댄다.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물을 받아 식수로 마실 수 있는 작은 식수대가 보이고 그 앞에 차 한대가 서 있었다. 식수대 앞 물통을 받아 캔커피를 비롯하여 음료를 담가 놓은 것을 보니 장사치(?)인 것으로 보인다. 호객행위는 커녕 한 숨 잠이 들었나보다..... 아르메니아 다운 풍경..... 커피를 살까 고민을 하니 루벤 아저씨가 간단한 소풍 먹을거리를 싸오셨다고 만류하신다. 역쉬 루벤 아저..
2016/07/18 21:10 바요츠 조르는(아래 오른쪽 지도의 남쪽, 분홍색 지역) 아르메니아 남동쪽에 위치한 주로 Syunik 주와 함께 서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 자치공화국,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정치적으로 이상한 형국의 중심지다. 정치적으로 이상한 형국의 중심지인 바요츠 조르 주는 8~13세기에 지어진 수도원과 교회를 비롯, 아르메니아의 위대한 유산으로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 곳곳, 자연이 만들어 내어 보여주는 경이로움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 마음을 잡고, 거기에 아레니(Areni) 라는 이름의 마을은 아르메니아의 주요 와인 생산지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목도 잡는다. 만약, 언젠가 아르메니아에 다시 가..
2016/07/15 17:56 예레반 여행 3일차, 전 날 무리한 일정으로 하루를 조금 힘겹게 보낸 나와 나타샤는 휴식같은 셋째 날의 일정을 결정했다. 나는 이른 아침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관을 둘러보고 예레반 시내를 둘러 보는 일정. 나타샤는 늦은 아침 보타닉 정원(Botanical Garden)을 둘러본 후 숙소로 돌아와 오후 낮잠을 자는(재우는) 일정. 그리고 루벤 아저씨와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한다. 아르메니아 양민 학살 추모관을 둘러본 후 무거워진 발걸음을 조금 가볍게 하고 싶었다. 시내로 내려와 예레반 오페라 하우스에 들려 혹시 구매가 가능한 공연 티켓이 있는가를 확인하니 'Edvard Mirzoyan' 이라는 이름의 거장을 위한 추모 콘서트가 예정 되어 있었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티켓..
2016/07/09 03:29 나는 지금부터 조금 힘들고 많이 어려운 주제로 '나에게 안식을 준 예레반' 나의 여행 일기 한 꼭지를 써보려고 한다. 역사의 비극은, 내전에서도 분분한 의견 대립으로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입장을 대변하려 노력한다. 하물며 내전의 역사도 그러한데...... 세계대전 혹은 다른 두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 하는 입장, 그 대립의 칼은 얼마나 더 시퍼렇고 이기적이 될 수 있을까...... 나는 감히 짐작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련다. 예레반 여행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생각해 둔 곳은 사실 한 곳 이었다. 바로 'Museum of the Armenian Genocide' 일단, 대단한 역사의식에 고취되어 학구열을 불태우기 위함이라던가, 세계의..
2016/07/06 07:37 개인적으로 바다 보다는 강을 강보다는 호수를 좋아한다. 불현듯 나는 왜 호수를 좋아할까.....생각해보니..... 겁이 많고 소심하며 자기 방어적인 내 성격 탓이 아닌가 하는 결론이 선다....... 모험심이 강하고 도전을 즐기며 협동심을 요하는 일들에 앞장서는 것을 좋아하는 척.....혹은 그러기를 소망하고 지향하여 그런 삶을 살으러 노력하는 내가.....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내 본성에 위축되지 않고..... 엄마의 자궁안처럼 보호되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곳, 그 곳이 호수였기에.... 좋아한다는 마음 고백을 내놓고 하고 살았던 것 같다. 내 마음을 몽땅 내어주고 온 호수들은 내 한 시선에 호수 전체를 담을 수 있는 크기였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이 명확..
2016/07/06 02:31 분명 아르메니아에도 우리식의 고속도로, 좋은 기술과 첨단 장비로 잘 닦아 놓은 그런 도로가 존재 할 것이다. 8차선 도로, 질주하는 차들, 행선지를 알려주는 도로 표지판, 톨게이트, 휴게소 등 편리한 시설과 깨끗하게 정돈 되어진, 운전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그런 도로 말이다. 하지만 내가 탄 자동차가 달린 도로는 대부분 시골 마을을 어김없이 지나치게 만드는 이런 길이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모든 피사체가 그저 좋았다.... 아무 곳이고 차를 세울 수 있는 이런 길이..... 정.말.로 좋았다. 루벤 아저씨는 여행사가 여행 프로그램 안에 끼워파는 관광상품 강매를 안하신다.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모르시는 눈치다. 그런데 우리에게 다른 의미의 강매를 권한다............
2016/07/02 00:02 아르메니아 식 요거트: 주된 재료는 신선한 우유... 응축시키는 농도에 따라 묽은 요거트로 또 빵(라바쉬)에 발라 먹을 수 있는 고체 덩어리로 다양하게 응용된다. 부드러운 고체 형태의 저 '탄'에 완젼 반했다. 루벤 아저씨는 지천에 널려 있던 민트를 손수 따오셔서 얇은 라바쉬 빵위에 크림 형태의 탄을 펴바른 다음 민트를 잘게 다져 그 위에 뿌린 후 돌돌말아 주셨다. 무슨 맛 이였나를 묻는다면......먹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설명하기 벅찬.... 맛이었다 대답하련다. 쌍 따봉!! 게그하드 수도원을 둘러보고 나오니 점심시간. 우리의 루벤 아저씨는 그냥 가까운 곳에 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자고 하신다. 내가 아르메니아 식 요거트 '탄'에 관심을 보이니 너무 좋아하신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