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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llinn

The old town

벨라줌마 2018. 12. 19. 04:39

2016/04/22 03:31

 

Tallinna Raekoja (Tallinn town hall)

탈린 구시가지, 유럽 중세 시대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옛 것을 잘 보존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침략, 전쟁이라는 대혼란이 야기시키는 아수라장을 복원하는 일이야말로 허무한 고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허무한 고생은 중세에도...현재에도...반복해서 이어지고 있다.....어리석은 우리의 아이러니한 인생은 반복 학습을 통해서도 효과를 볼수 없는 것 인가보다....

그래도...아....감탄 나오는 탈린의 구시가지....그 중심에 있는 시청 광장....

그 단정한 자태가 참 아름답다.......

 

 

 

WallytheCat 2016/04/23 09:22 R X
한적하게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상점 구경 다니면 좋겠군요. 쌀쌀해 보이는데 문 활짝 열어놓고 손님 기다리는 "medieval shoppe"에서는 뭘 팔까 궁금해지네요. 뭔가 건질만한 물건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벨라줌마 2016/04/23 15:22 X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에스토니아 브랜드화 였습니다. 많은 시간과 견고한 기술을 요하는 손공예 제품부터 하다못해 탈린 관광 기념품으로 제작된 초코릿 겉포장까지... 자국 제품의 최상급화를 위한 노력이 엿보였어요. 그것은 베네치아,로마 혹은 뉴욕과 런던등에서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는 생각이거든요... 작은 나라지만 에스토니아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멋있기도하고...뭐 그랬어요 ^^
건질만한 물건 매우 많았지만 가격도 매우 높았다는 ㅎㅎㅎㅎㅎ
한적하게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상점 구경하기....앙 이거하고 싶어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레나 이유 불분명 트집잡아 구박했어요....못난 엄마...힝
WallytheCat 2016/04/27 00:13 X
요즘 세상에 그런 가상한 노력을 하는 곳도 있다니, 에스토니아가 달리 보입니다.
벨라줌마 2016/04/27 01:22 X
아직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가보질 못했지만(러시아 떠나기 전에 꼭 가리라 소망 품어봅니다 ㅎㅎ) 발트 3국의 매력이 그런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친구 올가(남편의 리가발령)가 지난 1년간 결정이 나질 않아 고생 하더니 드디어 지난 달에 라트비아 리가행이 결정나서 떠났답니다. 아무래도 저랑 나타샤의 리가행도 자주 있을 듯 하답니다 ㅎㅎ
아제르바이잔에 있을적에는 코카서스 3국과의 인연 그리고 러시아에 있는동안은 발트3국과의 인연에 마구마구 설레여요.....
아픈과거....작지만 당당하게 현세를 맞고 있는 그들...참 매력적이에요 ^^
왈리님과 채링수다 삼매경에 너무 빠졌어요 히히
너도바람 2016/04/25 11:06 R X
2년의 세계여행기 '지구와 연애하는 법'을 쓴 프리김 부부의 여정에 탈린이 있었어요. 언젠가는 꼭 가야할곳으로 점찍어 뒀었는데 그 마음이 좀 희미해졌어요. 앞으론 다 재끼고 코카서스와 스리랑카만 주구장창 가자 싶어요. 아, 바이칼도요.

글 말미에 길거리를혼자 걸어 다니는 아이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 시대엔 일상이었는데 이 또한 특별한 풍경이 되고 말았어요.
빠리 사는 친구가 스페인의 가장 인상적 풍경이 길거리를 마음 놓고 돌아다니는 아이였다고 했거든요.
http://blog.daum.net/freeleeandkim/440
벨라줌마 2016/04/26 02:14 X
진정한 여행 고수들의 여행기를 읽고 있으면 감탄사 말고는 할 말을 찾지 못해요 ^^ 프리김 부부님의 '여행중'도 그 중 하나네요 ^^
코카서스와 스리랑카만 주구장창 가시고 싶은 욕망! 백분 이해합니다. 저는 여전히 조지아에 민박집 하나 여시는 것 적극 찬성 입니다 ^^
바이칼은 우리 함께 꼭 같이가요~~~ 러브콜 짬 날때마다 마구마구 보냅니다 ㅎㅎㅎ

이탈리아에 정착한 집시들의 가장 큰 범죄 문제는 소매치기가 아니라......아이들을 유괴하여 앵벌이 집단의 조직원으로 키워진다는 잔혹한 현실이라고 합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장소에 세레나를 동반하면..... 필요이상으로 긴장하고 걱정하는 통에 말다툼의 발단이 되곤합니다.....
스페인에서 아이 키우기가 좋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 듣고 있어요....최고의 교육, 다양한 경험(?)을 통한 오감 발달 등의.....현혹되는 사안이 아니라....그냥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그 이유라고 들었어요.....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씀 언젠가 해주신적 있으세요 너도님이.... 아마 그 말이 잘 어울리는 나라인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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