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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January of Azerbailjan. 본문
2012/01/31 13:51
아제르바이잔 바쿠, 검은 1월
1980년대 후반 아제르바이잔도 독립의 의지를 불태운다.
구 소련연방이 이를 못마땅히 생각하는 건 당연한 결과였고 1990년 1월 독립운동의 의지가
거세진 아제르바이잔에게 소련은 '중무장된' 특공대원들을 파견,
1월 20일 하루동안 160여명의 사망자와 800여명의 부상자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남기는 비극의 역사를 기록한다.
가장 치가 떨리는 것은 죄없는 시민이였던 여성, 순진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나는 2009년 11월에 바쿠에 발을 딛었다. 적응기간이었던 그 다음해인 2010년 새해 1월 초부터
침울하고 으스스한 기분을 느낀 것은 거리를 걸으면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거리에 몇미터 건너 몇미터 마다 자리한 꽃을 파는 상인들 역시 인상적이였다.
이나라는 가난하지만 꽤나 낭만적으로 사나보다라고 비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며 다닌것도 잠시
검은 1월 슬픈 역사의 배경을 알게된다.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못한 그들은 짐승이었고,
사나운 짐승에게 소중한 가족을 참혹하게 잃은 많은 이들의 애통함은 매년 1월 20일
뜨거운 추모열기로 그들의 아픔을 호소한다.
바쿠 국립묘지 충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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