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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oastrianism in Azerbaijan. 본문

Life/Azerbaijan

Zoroastrianism in Azerbaijan.

벨라줌마 2018. 12. 12. 04:43

2012/02/01 17:34

조로아스터교, 배화교라고도 불리는 종교이다.

개인적으로 처음 들었을때는 이름의 불려짐, 들려짐이 맘에 들었고,
아름다운 장대했던 페르시아 제국, 한때의 국교였던 만큼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이끌렸으며
,바쿠의 유명관광지로 조로아스터교 사원을 3번이나 방문하게 된 인연에 도데체
이게 무슨 종교인가에 궁금해 인터넷을 뒤적이다 흥미로운 이런저런
  면을 발견하여 소개해본다.

 

 

 

고대 페르시아의 철학자이자 예언자로 불리는 조로아스터
(Zoroaster 본명은 스피타마 자라투스투나, 출생연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들이 있으나
기원전
660년경, 그의 나이 77세 나라의 전쟁 중 적군에 의해 살해됨),
그 예언자의 이름 그대로 조로아스터교라 부른다.

 

배화교 즉 불을 숭배하는 종교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조로아스터교의 제례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불이 타오르는 작은 제단 앞에서 제례를 치르고 동물이나 나무 막대기
헌주등의 봉헌물에 불꽃과 냄새를 피워 경배를 표현한 것 에서 그리 와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조로아스터교에 관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매우 얕은 지식이지만 이 종교는
'선한 생각
, 선한 언어와 선한 행위를 통하여 인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행복을 보장하고
혼란을 막는다'
종교이념을 바탕에 두고 있다고 하니 그 이념의 정확한 의미를
짚어보며 살자하면 우리가 사는 이 험한 세상에 가장 필요한 이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물론 악하게 욕심부리며 살으라는 종교를 이념삼아 믿고 있는 종교집단은 없겠지만
세계
3대 종교라하는 우리네 종교가 마음을 해하는 사건을 일으키는 세상에 살다보니
진정성에 대해 묻고 싶은 마음에서 이다
.

조로아스터교는 오늘날 인도, 파키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에 종교 세력이 분포되어있으며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조로아스터교인 중 유명인에 속한다
.

 

 

 

 


기본적으로 유일신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를 믿으며 신자들은 마즈다 예배교
(Mazdayasna)라고 부른다고 한다.


유일신을 믿는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전파 과정에서 여러 남신, 여신등을 믿는 고대 토착
종교와 혼합되었으며
BC 4세기 경에는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후에 파르티아 제국시대
(BC 247- AD 226)에 이르러 유일신 신앙이 확립되었으며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가 출현하여 조로아스터교를 국교 삼아 발전시켰다
.
7세기 이슬람의 출현 이후 급격하게 쇠퇴하였고 주요 교리가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불교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 세 종교의 극우파 신자들이 들으면 클일 날 소리도 있다
.

하지만 유일신 사상, 내세관, 선과 악으로 대비되는 세계관, 종말론 등을 보면 그리 큰일 낼
이유도 없는 듯해 보인다
.

 

 

 

조상연 2012/02/01 18:10 R X
벨라줌마님 안녕하셔요. 조로아스터교에 들어는 봤는데 이렇게 사진과 함께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빠릅니다. ^^
벨라줌마 2012/02/02 14:31 X
개종의 유혹을 느끼지 않으실 정도로만 설명드렸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요 ㅎㅎㅎ ^^
조상연 2012/02/03 10:52 X
히히히히~~~~
개종의 유혹이래? ㅎㅎㅎㅎㅎㅎ
벨라줌마 2012/02/03 14:24 X
조절한다고 한건데 ...느끼셨군요ㅎㅎㅎ
youngchippy 2012/02/01 22:39 R X
저도 퀸의 프레디 머큐리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의 출생과 삶에 대한 다큐를 보고는 조로아스터교, 그의 고향에 매력을 느꼈지요.
빅뱅 이후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을요...ㅎ...종교 역시도 무수한 '이전' 것들의 결과물이고 부산물일 뿐이지요. 그걸로 서로 죽이고 핍박하는 도구로 삼는 인간들 역시도 새로울 것이 없는 일이긴 한데...발전과 진화가 비껴가는 부분도 있는 데, 종교도 그중의 하나가 아닌 가 싶답니다. 고대의 종교유적들을 보면 참으로 인간적인 회한에 잠기게 되는 데, 이름만 '종교인'이란 사람들도 무상함을 깨달으면 좋으련만...실제로는 '오만함'만 키우고 오는 이들이 더 많더군요. 슬픈 일이지요.
벨라줌마 2012/02/02 14:37 X
퀸의 명곡들은 많은 팬을 만들지요 ^^
전에 너도님께도 한번 말씀드린적 있지만 종교공부에 너무 깊이 들면 정신이상도 온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가 믿고 있는 종교에 의심이 든다하데요 그래서 종교학자들 중 무신론자가 많다 하더군요. 어쩜 결국 그 신의 존재는 하나인데 인간들이 갈기갈기 찢어 제 입맛에 맞는 것들로 교리를 뽑아 교인을 모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도 들어요.
발전과 진화를 비껴가는 종교, 정치.....동감합니다.
美의 女神 2012/02/02 10:44 R X
중학교 국사시간에 배화교 첨 접했지요.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
벨라줌마 2012/02/02 14:42 X
기억력 너무 좋으십니다. 우등생티 너무 나십니다!
멀지 않은 과거의 기억이라 그러신건가? ㅎㅎㅎ 저는 여신님 말씀에 한참을 기억해 내려 했어요...아 맞아 배화교... 국사책, 세계사 책에서 본 거 같다 하구요 ㅎㅎㅎ억지 기억 아닙니다! ^^
WallytheCat 2012/02/02 18:39 R X
화톳불 피워놓은 모습을 보니 재미있네요. 프레디 머큐리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군요.
그의 고향이라면 저도 가 본 적 있습니다.
http://blog.ohmynews.com/wallythecat/111665
벨라줌마 2012/02/03 14:34 X
젠지바......말씀대로 저역시 왠지 자꾸 소리내어 불러보고 싶은 지명인걸요?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 아프리카의 작은 섬 젠지바.....마음속 한 구석에 집어 넣습니다. 마음속에 조용히 집어 넣으면 늘 곤란한 후폭풍이 몰려오죠 ㅎㅎㅎ
프라우고 2012/02/02 21:54 R X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 조로아스터교...
저는 읽을 땐 알겠는데요, 나중에 설명하려면 막혀요.
ㅎㅎ
벨라줌마 2012/02/03 14:36 X
ㅋㅋㅋ 그심정 매우 잘 알아요. 종교라는 것이 그런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프라우고님과 저는 전도활동은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너도바람 2012/02/03 00:38 R X
배화교, 조로아스터교.. 이름부터 벌써 신비롭지요?
신도가 없는 이름의 흔적만 남아있는 종교인줄 알았어요. 불의 땅에 존재하고 있는 불의 종교, 바람의 도시 바쿠에서 아직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고 있군요.

세상의 모든 혁명, 정치, 종교, 이념.. 인간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인간을 위한 것이 인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도구로 이용되는 슬픈 시대.
벨라줌마 2012/02/03 14:47 X
처음 방문시 남편의 동료 어머님과 이모님이 오셔서 모시고 갔더랬지요( 남편의 상사이기도 했지만 제 바쿠절친이기도 했거든요 7시30분에 출근해 10시에 집에 돌아오는 그녀 대신해서 제가 모시고 신나게 관광했더랬죠) 어머님은 영어 교사 이모님은 프랑스어 교사인 두 이태리 아줌마의 신분을 알고 사원에서 나온 가이드가 프랑스어 이태리어 영어 러시아서를 미친듯이 섞어 설명하는 통에 웃겨 죽는줄 알었어요. 자랑하고 싶었었나봐요. 신실한 조로아스터교 신자인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파키스탄 러시아 혼열 아제르바이잔인 이였답니다.

인간을 염두해 두지 않은 모든 이념과 사상은 가치없음, 그 가치 없는 것으로 가치있다 사기치는 집단의 횡포. 슬프지요
우리함께 2012/02/03 15:19 R X
조르아스터교하면 불을 숭배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좀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인신이라는 것이 참 위험한 종교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많이 발견하게 되지요. 유태교, 기독교 등등.......
다른 신을 배척한다는 것이 그를 믿는 사람들까지 배척하니 말이죠.
종교는 포용과 관용이 큰 덕목이거늘.....

벨라줌마 2012/02/06 14:08 X
네 포용과 관용...아주 중요한 덕목이지요.
어쩜 그 유일신이 정말 하나의 신이 아닐까 생각하며 살아요 그저 인간들의 욕심이 자꾸 일을 내는 것 아닌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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