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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zerbaijan

A day trip "Gobustan" in Azerbaijan

벨라줌마 2018. 12. 12. 03:59

2012/01/27 13:39

바쿠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너무 추워 바깥출입마져 망설여진 한 주 였다.
바쿠는 영하의 날씨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다. 하지만 영도에만 머물더라도 혹 영하로 떨어질 경우 세찬 비바람이 동반한 날씨가 이어지기에 체감온도는 시베리아 벌판에 서있는 기분이다.

지난 10월 시부모님이 바쿠에 오셨을때 함께한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나역시도 관광객 행세를
많이 했었다. 그것이 외국에 살더라도 거주인으로 살게 되면 가까운 여행지에, 관광지에 발길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이상행동이 나타난다. 그래도 시부모님 덕분에 바쿠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둘러 보았으니 곧 떠나야 한다 하여도 여한이 없다.

고부스탄
돌을 뜻하는 고부(gobi)와 땅을 뜻하는 스탄(stan)이 합성된 '바위지역'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바쿠에서 남쪽으로 60km 정도의 지점에 위치한 사막건조기후의 사암지대인 이곳은
기원전 8세기 선사시대 사람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 사람이 거주했던
세계최고의 유적지 중 한 곳이다.

바쿠시에서 차로 30여분을 달리면 사막지대가 보인다. 고부스탄 가는 길 풍경

현재 고부스탄 주는 주립 보호구역으로 15.000여명의 거주민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다.

 

 

美의 女神 2012/01/27 16:00 R X
소담한 공동체 생활이군요.
딱 좋을 것 같아요.
벨라줌마 2012/01/28 13:38 X
전에 공지영 작가가 강원도인가?에 공동체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자랑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을 공동체...원시적 원시문화라고 생각했던 시간도 있었는데....그 공동체 생활이 어쩜 매우 이상적인 삶의 방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美의 女神 2012/01/28 14:41 X
지리산 이야기...
하지만 저는 침을 뱉어 주고싶도록 공 지영을 싫어 햇지요.
너무 까발려서요.
자기 글의 소재로 그니들을 까발려버려서요.
경향 신문에 연재되어서 그 뒤로 책이 나왔지요.
벨라줌마 2012/01/28 15:32 X
네 맞아요 지리산이었습니다.
여신님 저는 개인적으로 공지영 작가를 참 좋아합니다. 공인인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말을 매우 아끼는 저지만 그런 저에게 공지영 작가는 허물도 덮어주고 싶을 만큼 애정이 가니...... 조금 문제지요? ^^
글의 소재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작가의 숙명이지요. 아마도 세상에 까발리고 싶을만큼 정이 갔던것이 아닐까 조금 너그러이 봐주세요. 오해를 살만한 ,욕을먹을 말도 행동도 잘하는 그녀라는 거 저도 잘 알아요. 세상밖으로 나오지 말았으면 하던 소망도 있었더랬지요.
catalunya 2012/01/27 20:40 R X
거주인으로 살게 되면 가까운 관광지에 발길을 주기 힘들다는 말, 아주 공감해요!
정작 이웃 나라는 제일 먼저 갔다오고, 30분 거리에 있는 고부스탄은 언제든 갈 수 있다는 핑계로 방치...
맨 마지막 사진의 휘어진 나무에서 이곳이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차가 밀릴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부는 곳!
저는 이런 아름다운 풍경 말고 여기까지 가는 동안 즐비한 유전과 석유회사를 보고 너무너무 부러워했답니다. ㅠ.ㅠ
벨라줌마 2012/01/28 13:40 X
네 맞아요 저도 그이유로 고부스탄가는 것을 2년넘게 미뤄왔던거죠 ㅋㅋㅋㅋ
유전과 석유회사 ㅎㅎㅎㅎ그것들을 보는 마음이 비슷한 우리는 지하자원 수입국인입니다. ㅋㅋㅋ
우리함께 2012/01/27 21:33 R X
저는 사막을 보면 또 가면 언젠가는 사막에서 꼬옥 살아보겠다는 충동을 느낌니다.
꼭 실현하고 싶은 제 사치스런(?) 소망입니다.
이곳 사막지형은 또 다른 특징이 있군요.
벨라줌마 2012/01/28 13:45 X
너무 '사치스러운' 소망을 갖고 계시는군요 ㅎㅎㅎ
'사치스러운' 이라는 의미가 낭만적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ㅎㅎㅎ 사치스러운 소망 이루시면 저 꼭!! 불러주세요 ^^
이곳은 반사막지형(semi desert)입니다. 매우 특이하지요? 후에 사진으로 더 보여드릴께요 기대하세요!~~
프라우고 2012/01/28 12:16 R X
실크로드에서 본 산과 비슷해 보여요.
시베리아처럼 추워요?
고부스탄, 처음 들어본 지명이네요.

벨라줌마 2012/01/28 13:55 X
아제르바이잔에도 카라반 사라히( 실크로드를 지나는 상인들과 낙타들이 쉬어가는 여관)이 많았습니다. 중앙아시아에도 반사막지대가 있으니 비슷해 보이신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아제르바이잔이 생소한 나라다 보니 고부스탄 같은 유명유적지 역시 잘 알려져 있지 못한거 같아요. 저도 이곳에 와 알게 된 곳입니다.

어제밤에는 얼음비가 내려 잠을 설쳤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눈이 내렸네요 얼음도 얼었네요 시베리아 만큼은 아닐테지만 춥습니다 특히 추위 많이 타는 저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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