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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Ciao amico! 본문
2011/12/19 16:43
예고된 이별을 앞둔 만남이란 과연 존재할까?
돌이켜 생각해보니 매표소앞, 더이상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일반, 성인, 어른 이라는 단어가
찍힌 표를 끊어야 하던 순간부터 어쩜 우리는 예고된 이별을 감지한 수없이 많은 만남을
성사시켜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정들만 하니 이별이네 라는 상투적 멘트가 가슴을 아리게 하는 이유는
아무리 예고된, 감지하고 있던 이별이라해도 감정의 동물인 인간은 그상황 앞에 어쩔수 없이 충실해지기 때문이다.
아무런 조건없이 좋아지는 상대에게 동무라는 호칭을 쉽게 내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어차피 오래볼 사이가 아닌데 뭐….라며 거리를 두는 내가 불쌍해 보이는 시간도 있었다.
만남 앞에 계산기를 두둘기고 있는 내가 속물이라 생각했던 시간도 있었다.
너무좁은세상속에 살아가기에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라 가식으로라도 친구,동료라는 선배,후배라는
호칭앞에 ‘내’ 라는 관형어를 붙여 소유, 가까움이라는 의미를 내어주어야 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리석게도 그것이 계산적이였던 좋아서였던 미워서였던
만남에는 정이라는 것이 든다는 것, 정 이라는 것이 나를 아프게도 그립게도 아쉽게도 한다는 것,
이것을 깨닫게 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나 떠나요’ 파티 ………
내남편과 그들, 나와 그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온갖의 것에 명분을 세운
Party 를 함께했다.
대부분 같은 이유로 쉽지않은 외국의 생활을 해야하는 같은 나라의 사람들이 뭉쳐지고 두터워지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초기 남편의 회사동료들, 이웃회사의 동료들인 이태리사람들의 모임에 내가 끼어듬으로 인해 적지않은 인터내셔널로 확장 되어버린 모임.
비슷한 또래들, 대부분이 싱글들인 이 모임에 염증을 느낀적도, 화가 난적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대부분 즐거웠고, 아웃사이더임을 자처하는 우리커플을 어지간히도 불러주는 그들에게 고마웠고,
대부분 간단하다 하여도 번잡함을 감수하고도 만들어 내는 음식에 호강했다.
마음을 몽땅 내어준 친구들이 모두 떠났다. 지난 토요일 마지막 친구의 Farewell Party.
나폴리출신의 사람좋아하고 모임주체 잘하는 출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바쿠의 유명한
외각,내각 조명은 그의 손을 거쳤다하여도 과언이 아닌 그가 이제는 더이상 바쿠에 없다. 떠나는 그들과의 마지막 포옹은 신파극의 한 장면을 연출하듯….눈물이 흐른다.
내눈물이
이탈리아의 음식은 지역별로 그 특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의 8도 음식이 매우 다르듯....나폴리 출신의 친구가 떠나며 남겨준 Made in Italy, From Napoli. 북이태리 출신의 베비라쿠아씨 생. 소. 하. 단. 다.
나폴리스타일의 스파게티 면 5 묶음, 나폴리서 직접 사들고 오신 토마토 캔 5개, 참치캔 7개. 베비라쿠아씨 부부 복권 맞았다.
이탈리아의 음식은 지역별로 그 특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의 8도 음식이 매우 다르듯....나폴리 출신의 친구가 떠나며 남겨준 Made in Italy, From Napoli. 북이태리 출신의 베비라쿠아씨 생. 소. 하. 단. 다.
나폴리스타일의 스파게티 면 5 묶음, 나폴리서 직접 사들고 오신 토마토 캔 5개, 참치캔 7개. 베비라쿠아씨 부부 복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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