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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공범자들 본문
2017/09/25 05:20
나는 꽤나 지독하게도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살아가면서.... 하고자 하는 것을 하면서.... 해야만 하는 것을 하면서..... 이 저주받은 명칭 기억력이 꽤나 지독하게도 불리한 상황으로 나를 몰고 가게 될 것을 나는 오래전에 알았다.....
그래도..... 사람의 얼굴과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저주받은 기억력을 갖은 내가 오늘은 용을 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이 영화를 한 39 번 정도 반복해서 보면 기억해야 할 이름과 그 이름의 주인 얼굴은 죽을때까지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영화의 주연 출연자들은 내 기억력 저장소에 잘 저장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을 나만의 셀럽으로 마음 속 깊이 품고 지낸 시간이 참 오래되었구나... 하는 이유도 있지만 그들을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도 지독스러울만큼 기억되는 셀럽으로 각인되게 무엇이 되었든 노력을 해야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을 보니 내 기억력 저장소가 애를 써야 할때는 그래도 애를 쓰는구나,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주연 출연자외 조연들과 조역들까지 기억해야하는 숙제다. 이 영화를 반복해서 봐야하는 이유다....... 젠장....... 숙제를 내어주는 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러나 이 영화의 감독을 향한 지독한 팬심으로....... 나는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숙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