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Russia2018. 11. 18. 16:34

2017/05/20 05:53

 

내 오랜 벗들과의 추억을 세어본다..... 불가능이다.....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추억 속,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술잔을 기울이는 시간마져도....... 한없이.... 마냥... 너무 좋은 그 추억 속 상대를...... 여전히 이렇게 곁에 두고 있다는 것은 분명, 아주 운이 좋은, 행복한 사람이 받게 되는 감사한 삶의 결과물에 속한다.

요즘 난..... 매우 종종... 이상행동의 머리에 꽃꽂은 여인이 된다..... 길을 걷다, 런닝머신에서 뜀박질을 하다, 슈퍼마켓에서 계산을 하다가도 풉.... 하며 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가 없다. 내 추억 속 그녀들과 나는 그저 코미디언이다. 연출가, 관객은 없었지만 우리만의 사건, 우리만의 사고(?)를 찍어 가슴 한 켠에 고이 간직한 소중한 수집품 혹은 애장품.....우리만의 개그 콩트, 장르 불문 영화, 드라마는 수 천 편이 넘는다......

허나.....20여년의 장대한 추억 대서사시..... 개그 대상을 받았어도 수백 번을 받았을 우리에게 24개월, 36개월, 54개월의 막. 강. 신. 인. 코미디언들이 등장했다.....

현실 속 우리가.....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구나..... 각각 평생의 전우, 그 동지를 만나 가정을 이뤘지? 까지는 자연스럽게 인정(?)이 되는데...... 참 이상하게도.... 열 달 동안 나와 그녀들 각각의 자궁안에서 그 모계체를 받아, 감정의 교류를 하고, 호르몬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태어난 이 아이들의 존재는 여전히 꿈 속의 비현실적 주인공들 같이 느껴진다......

거부 할 수도 없고, 거부 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이 아이들의 존재...... 요즘 날 그저 미친 사람으로 오해하기 쉽게 만드는 상황 속 실제 주. 인. 공. 들. 그리고 2017년 나만의 연예대상 신. 인. 상. 에 위풍당당 오른 자랑스러운 후보들 이다.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정확히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우울증세 하나.... 보고싶구나..... 벌써 그립구나.... 증세가 보인다. 베비라쿠아씨도 세레나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런 우리를 위로해 주는 추억의 사진들.....

추억 속, 우리의 사랑스러운 그대들 사진은..... 주치의 처방의 효과 좋은 치. 료. 약.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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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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