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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Yellow April 본문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날씨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암스테르담에 봄소식은 오지 않고 있다. 3월과 4월 내 주변은 모두 아픈 사람들이다. 그저 단순하게 감기라는 병명으로 통일된다. 겨울의 끝자락 해가 그리운 사람들에겐 봄의 기운이 그저 만병통치 약이다.
노란색 꽃이 좋은 4월이다. 모두 다 예쁘지만 노란색 꽃에게 나도 모르게 편애하는 마음을 보낸다. 아침에 눈을 떠 커피를 타며 나도 모르게 자꾸 노란색 꽃에게 굿모닝! 오늘 아침도 곱네의 편애 인사를 날린다. 저녁을 차리며 안녕! 노란색 참 예쁘네를 중얼거린다…
노란색 꽃들이 참 좋다….
오랜만에…. 티비 속으로 몸을 밀어 넣을 뻔했다…. 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내 소중했던 시간 속에 분명 살아 계셔 줘서 좋은 사람들을 떼로 볼 수 있어… 오랜만에 참 행복했다. 이상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웃는 모습이 비슷하다. 이상하게도 내가 싫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들은 웃는 모습이 비슷하다. 기운이 떨어지고 우울한 느낌이 드는 날들… 좋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이들의 웃음을 보는 게 내겐 그저 만병통치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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