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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Tsaritsyno park 5

벨라줌마 2018. 11. 17. 18:53

2016/10/15 05:04

내 온 마음이 다하여 질투를 부르는 피사체........

신이 나에게 주시지 않은 수 많은 선물 중..... 단.연. 당신께 '어찌하여!.......제게는......' 을 외치게 만드는 피사체이다.......

내 눈에는 한 없이 근사하게만 보이는 이 청년은..... 나와는 반대의 상황이다. 그는 과.연. 신께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나는 늘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 살고 있는 상대 또한 그가 가지지 못한 어떠한 것에 대한 불평의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가 갖지 못한 그것을 아주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겨우 반사된 거울 속 나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연민........우리의 어리석음에 시작은 여기서 부터이다......

짜리찌노 공원의 볼거리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음악 분수대......

오늘 그 유명하신 분수대가 목욕을 하는 날이다.......

화려한 물줄기를 현란한 솜씨(기술)로 춤추게 만드는 분수대의 내부 모습은.... 참 복잡하다. 이 복잡한 기계의 엉켜 있는 구조에 눈을 떼지 못하는 건 베비라쿠아씨 가족만은 아니였다.........조금 우스운 이야기지만 음악에 맞춰 우아한 자태, 화려한 몸놀림의 분수대 물 쑈!쑈!쑈!를 구경하는 재미 보다 홀딱 벗은 그것의 민 낯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 한 것을 보니.....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본능에 충실한(?).... 동. 물. 인. 가. 보. 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색색의 조명 빛을 발하는 분수대 공연.....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로맨틱 시간이 (야외에서는) 항상 허락되지가 않는 모스크바의 날씨이기에.....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는 여름 밤의 짜리찌노 공원을 당신께 추천한다.

짜리찌노 공원은 늦은 시각까지 개방 되어 있다. 여름 날의 짜리찌노 공원은 온 하루를 온전히 보내고도 모자람이 느껴진다고들 한다. 모스코비치들에게도, 다른 지역에서 온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에게도 짜리찌노 공원은 매력적인 장소이다.

이 매력적인 장소가 더이상 특정인, 개인의 소유가 아닌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누릴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났음에 감. 사.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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