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Belarus2021. 3. 31. 16:46

2002년 문을 연 브레스트 철도 박물관. 소규모로 보이지만 볼거리는 정말 풍성하다. 기차 특히 기관차(locomotive): 구름 떼 같은 연기를 날리며 등장하는 기관차는 많은 영화의 주요 장면으로 기억된다. 내 직접적인 경험과는 무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흑백 영화 속 역사의 시간으로 나를 데려간다.

브레스트 철도 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관차는 50여대, 20세기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대부분 소련 시절 제품으로 나에게는 영화 속에서나 봤음직한 외형으로 호기심이 잔뜩 발동한다. 전시용 열차 중 두어 대가 독일 제품이라고 하니 전문가 혹은 기관차 덕후에게는 그것들을 찾아내어 보는데도 흥분의 시간이 된다. 베비라쿠아씨 가족 중 기관차 전문가, 덕후는 없으니 그저 형형색색의 감탄사 연발하게 만드는 오래된 기관차를 둘러보는 것에 만족도 최고치다.

개중 기관차 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열어둔 열차들이 있어 세레나와 베비라쿠씨는 연신 오르고 내리 고를 반복했다. 눈발이 날린 추운 날씨가 왠지 더 잘 어울린..... 그런 날의 오픈 에어 철도 박물관...... 브레스트 방문 시 꼭 방문해야 하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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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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