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e2020. 5. 5. 19:22

잠옷을 입은채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그저 어색하지만은 않은 시간 속에 있다. 엄마를 도와준다 일을 벌이는 아이의 모습에....... 오늘은 미용실의 손님으로 내일은 병원의 환자로 아이의 역할 놀이 상대를 하는 것에 그저 바보 웃음을 짓는 베비라쿠아씨의 모습에..... 오늘, 이 시간, 나는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 

세레나는 어제부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돌아갔다. 방과 후 수업은 여전히 모두 취소 되었기에 하교 시간이 단축되었고 규모가 작은 사립 초등학교, 각 학년 별 인원 수는 10명을 넘지 않으니 40명이 되지 않는 인원 수가 전부이기는 하나 그것에도 반이상의 학부모는 여전히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 사립 초등학교..... 분분한 부모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야하는 입장인 학교는 온라인 수업과 정상등교 수업을 지난 3주간 모두 준비했다. 교사들의 노고를 말하여 무엇할까...... 모두 어찌보면 자신의 입장이 최전선에 위치하겠지만 공동체의 삶이란....... 주어를 바꾸어가며 문장을 만들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그 마음의 여유를 품을 여력을 만드는 것을..... 최전선에 자리시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민스크는 꽤 혼란스러워 보인다. 정부 지도층, 정부산하 각 부처들과 시민..... 시민과 시민......쌍방의 소통이 불가능하고 배려의 기능은 가장 낮은 곳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해 보인다. 나는 벨라루스 시민들의 삶을 분석하고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앞으로 몇 년을 더 이 곳에서 살게 될지라도 그럴 입장에 서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이 푸근한 자연의 감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연 환경에 살고 있는 따뜻한 사람들.....   이렇게 하나둘..... 세레나로 인해 또 내 개인의 상황에 의해 맺어지는 인연들..... 그들의 눈빛에 선명하게 보이는 '체념'.

이 낯설지 않은 눈빛을 마주할때면..... 마음이..... 먹먹해진다.

https://newsbel.by/05/03/lukashenko-obyasnil-vazhnost-provedeniya-parada-v-den-pobedy-v-stolitse/?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utm_referrer=https%3A%2F%2Fyandex.by%2Fnews

https://yandex.by/news/story/Lukashenko_ne_sobiraetsya_otmenyat_parad_Pobedy--188b53ec0f57c47b03b90a66c864e626?lr=157&stid=Nasdrwa1Hfaps74qtAVM&persistent_id=96344466&lang=ru&rubric=index&fro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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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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