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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autiful city Bled in Slovenia

벨라줌마 2018. 12. 16. 05:05

2012/06/12 17:55

슬로베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블레드(Bled)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편입되어 왕실의 여름 거처로 사용된 도시라고 한다. 1947년에는 전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대통령인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별장이 건설된 곳이기도 하다.
19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하며 1996년 독립된 지방 자치제로 승격된다.
그리고 아름다워 더 험난했다 블레드는 2004년 슬로베니아가 유럽연합에 가입하며 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자유롭게 발길을 줄 수 있는 도시가 된다.

사실 블레드는 호수, 성, 호수 안의 교회로 매우 유명하다.
그리고 그 유명세는 한국에까지 잘 전달되어진 듯 했다.
이제는 뒷 모습의 옷 차림새만으로도 한중일 아주머니 관광단을 귀신같이 구분해 내는 베비라쿠씨의 매의 눈(?)에 포착된 중년의 어르신들 무리를 여럿  마주 칠 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가는 곳이였다.

일요일의 유명관광지는 당연하게도 많은 인파가 몰린다.
호수 주변에 주차를 하려 돌아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던 탓에 블레드 성으로 차를 돌렸다. 그 곳 역시 여러대의 관광차가 들어서 있기는 했으나  그나마 호수 주변의 상황보다는 나았다.
물론 우리는 그곳에서 두 그룹의 한국 아주머니 관광단을 만나기는 했지만....
늘 말리고 화도 내지만 한국 아주머니 관광단에게 ''안녕하세요''를 건네는 예의범절 베비라쿠아씨덕에 난 늘 당황스럽다.......

 

 

catalunya 2012/06/15 01:23 R X
장소 불문 한국인 발견! 무한관심^-^을 가지는
언니 남편의 그런 모습 저는 참 좋아보입니다. ㅋㅋ

마음이 따땃하고 예의 반듯반듯한 모습
다니엘은 훌륭한 아버지가 될 것 같아요. ㅎㅎ

<--- 이 말 꼭 전해주삼 ^^


벨라줌마 2012/06/16 19:23 X
ㅎㅎㅎ 고마워요. 꼭 전해주리다.
WallytheCat 2012/06/16 02:58 R X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시는 심정 이해합니다. 상대편에서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뜨악한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않는다면 옆에서 보시는 벨라줌마님께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겠군요. ㅎㅎ

사진으로만 보아도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가 읽혀집니다.
벨라줌마 2012/06/16 19:33 X
세계 어디를 가나 저희부부를 관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은 많지만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가 같은 민족임을 알게 된 상대의 시선에는 늘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게 된답니다. 제 체구와 외모때문인지 절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한국인들도 많구요( 한국에 들어가 명동이나 강남역 지하상가를 지날때면 저에게 영어로 호객행위를 한답니다 웃지 못할 상황이지요) 대부분 한국의 어르신들은 저와 제 남편을 보며 저 동양여인의 국적이 어딜까 궁금증을 가득 머금은 눈으로 바라보시지요. 저는 시선을 늘 피하는 편인데 제 남편은 제 부인 한국여자에요라고 티를 내고 싶어해요. 부끄러움 많이타는 성격인데도 이런상황에서는 어서 그런용기가 나오는지.... 왈리님 말씀처럼 뜨악한 표정을 짓고 당황해 하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구요. 유연하게 ''좋은 여행하세요'' 라고 그 상황을 잘 넘기는 저이면 좋으련만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상황이랍니다 ㅎㅎ

아름다운 곳에서 한국인들을 보게되어 또 더 좋았어요 ^^
너도바람 2012/06/17 01:47 R X
슬로베니아가 독립하기전, 유고 연방이었을 때 김일성 주석과 각별했다고해요. 그래서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한국인들한테는 유명해요. 올만했구나, 풍경도 아름답고, 수온도 아무 때나 들어가 편안하고....

전 스물보다 서른이, 서른보다 마흔이.. 좋아요. 쉰이 기대된다고 했더니 남편이 잘해주나 보다라고 반응해요. 근데 쉰이 되니 더 좋아요.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더 편안하고 자유로와져서.. 전에는 개인적 관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했는데, 이젠... 편안히 여행지에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 아줌마들을 보며 인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막내왈 '난 언니가 미쳤는줄 알았어, 한국 사람을 보며 인사해서...' '새해 첫날 아침이었잖니' 그래서 만난 사람이 여행기 짬짬이 거론되는 하, 안언니예요.


벨라줌마 2012/06/30 04:35 X
전 김일성 주석과 각별한 인연이 있던 곳이군요.....몰랐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그 인사한마디로도 이어지는 증거를 보게 되니....인연이라는 것이 참으로 묘해요... 그 하,안언니가 그런 인연이었군요 ^^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편안하고 자유로워지는 것에는 살아가면서 겪는 경험에서 그리고 그 경험으로 배우고 익히고 또 그러면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 그렇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가장 편한 오랜지기의 사랑과 우정을 받아 세상의 많은 것들로 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며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 저는 아직 수행(?) 초기단계라 내공을 기르는 힘을 더 모아야 할 듯합니다. 그래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을래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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