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ta è bella

여행길 쉼터 본문

Life/Italy

여행길 쉼터

벨라줌마 2018. 12. 16. 04:38

2012/06/08 19:03

타르비지오에서 하룻밤을 묶었다.
여행길의 잠자리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 주머니의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도 기념일인데....주머니 조금 더 털어 좋은 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좋은 곳이라 한다지만 이곳에 오성급의 브랜드 호텔은 없다.
스포츠를 즐기러 찾는 이들이 대부분인 타르비지오의 숙소는 숲 속의 산장을 연상시킨다.
사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가 최종 목적지였고 그 곳의 오성급 호텔에서 결혼 기념일의 밤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급하게 이태리 집(남편의 회사)으로 돌아와야 할 전화를 받아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나에게 타르비지오의 이 숙소는 오성급 브랜드 호텔의 호사스러움보다도......
매우... 더.. 많이 좋았다라고 감히 고백하련다.

 

 

WallytheCat 2012/06/08 23:05 R X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마치 동화 속 같은 걸요. 정갈하고 하얗게 각 잘 잡힌 침대 시트를 보니 결혼기념일 숙소로 훌륭한 곳이라 보여지네요.
벨라줌마 2012/06/12 16:36 X
아! 각 잘 잡힌 한얀 침대 시트.....ㅎㅎㅎ제가 무지무지 사랑하는 장면이랍니다 ㅎㅎㅎㅎㅎ
네 잘 보내고 왔답니다. 결혼기념일 숙소로 부족함 전혀 없는 장소였지요 ^^
catalunya 2012/06/09 04:32 R X
이렇게 아름다운 짐머가 또 있다니... ^^
언니,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에 있을 때요.
정말 곰돌이 푸가 나타날 것 같은 오두막 같은 곳에서 머물렀어요. 딱딱하고 사무적인 5성급 호텔의 서비스는 이런 숙소와 비할바 없죵^^ 저에게 있어서 아주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숙소는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는 여행의 법칙이 있는데 블레드도 그랬답니다. 물론 이란여행 중에도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던 좋은 숙소가 있었지요^^
벨라줌마 2012/06/12 16:38 X
ㅎㅎ 그래요. 사무적인 오성급 호텔이 어울리는 도시는 또 따로 있지요.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도 이탈리아 타르비지오도 그건 아니였어요 ^^
이란여행 중에도 좋은 숙소에서 잘 묶었을 그대를 생각하니 기분이 마구 좋아지는걸요?
너도바람 2012/06/09 19:58 R X
오성급 호텔보다 훨씬 더 멋지고 운치있는걸요. 전 유럽 여행의 가장 인상이 남는 숙소가 수도원을 개조한 성당 바로 옆에 있었던 콘도. 순례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조용히 지내달라고 부탁받은 곳인걸요. 방마다 다 다르게 생겼었어요. 사운드오브뮤직의 대령과 마리아 수녀가 결혼식을 올린 성당 부속 수도원이었어요. 짤스부르크 호수가 있는 동네였는데 마을 이름을 잊었어요. 독일어로 호수 때문에 '달'이란 뜻을 가진 이름이었는데...
벨라줌마 2012/06/12 16:40 X
와우....저도 사운드오브뮤직의 그 수도원 기억합니다. 자주 돌려보는 영화중 하나라서요 ^^
저도 짤스부르크에 머물게 될때 꼭 찾아 봐야겠어요.

'Life > Ita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길 쉼터 3  (0) 2018.12.16
여행길 쉼터 2  (0) 2018.12.16
호수 좋아하세요? 3  (0) 2018.12.15
호수 좋아하세요? 2  (0) 2018.12.15
호수 좋아하세요?  (0)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