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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Pirano in Slovenia 본문
2012/05/30 05:18
이태리어로 피라노(Pirano), 슬로베니아어로 피란(Piran)
슬로베니아의 한 아름다운 마을의 이름이다.
슬로베니아어 옆에 이태리어가 꼭하니 따라 쓰여질 정도로,
이태리어를 제2 외국어로 유창하게 사용할 정도로 피라노는 이태리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나름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피라노는 이탈리아의 뜨리에스떼만과 아드리해를 가로질러 마주보고 위치해 있는 아름다운
해안도시로 시댁 우디네를 출발 뜨리에스떼를 지나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 도착하는데는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햇볕이 유난히 좋았던 얼마 전 작아서 더 예쁜 피라노에 다녀왔다.
슬로베니아는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고 2007년 유로를 정식통화로 지정한 이후 국경통과대 옆
환전소는 이제 그저 폐허로 남게되었다.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시행하는 내 눈에는 특이하지만 꽤나 기특한 제도가 차량진입제한제도이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작은 도시들은 거주자 이외의 차량의 마을 진입을 제한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불필요한 차량진입은 공해를 주고 마을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의 피라노 역시 도시를 들어가기 전 주차공간을 만들어 놓아 주차를 시킬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주차장 부터 마을 입구까지 이용가능 한 버스는 무료셔틀버스이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번거로운 일로 느껴질 수 있겠으나 차가 사는 곳인지 사람이 사는 곳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큰 도시의 삶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참좋은 제도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 않을까 동조를 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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