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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Along the Volga river 5

벨라줌마 2018. 11. 26. 01:47

2018/08/25 22:09

 

 

유희 in 자연

말 그대로다. 자연에 생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즐겁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놀이의 도구가 된다. 저 행위가 뭐가 저리도 신날까 싶지만 그들이 느끼는 희열은 표정에서 보여진다.  꽤 심각하고, 심히 집중하고, 신세계라 놀라고, 재미지니 웃고, 경험이 되니 자신감에 찬다.... 진정 놀이의 경험을 즐기는 인간의 표정이 걸러짐 없이 들어난다.

세월의 가르침을 몇 해 더 배웠다 자신하는 어른들의 눈에 아이들의 행위는 그저 새롭다. 그래서 늘 배움의 자세로 몸을 낮춰야 한다고 하나보다.....

이 여유로움을 한 껏 느끼게 해주는 자연에 그저 고마운 마음이다. 도시의 바쁜 일상은 모스크바도 예외가 아니기에 그 도시인들을 자연에서 만나면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의 삭막함에 대하여 열을 내며 뒷담화를 하곤한다..... 이들이 진정 소비에트 시대를 지나온 이들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들은 자본주의, 그 나쁨의 끝인 물질만능주의로 가고 있는 러시아 연방의 현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시원찮은 주장을 한다. 사는건 그런 것인가 보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가는 중요하지 않은 아이들이..... 그래서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오전, 오후 내내 그저 뛰어 노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것 같았던 아이들은 배에 타자마자 골아 떨어진다. 오침에 고이 드신다.

오침에 고이 드신 어린이는 우리 카약에도 건너편 카약에도 앞서가는 카약에도 타고 있었다..... 노를 젓는 어른들은 행복해 한다. 뭐가 행복한건지 설명 할 길이 없다..... 그저 좁은 배에 벌러덩 누운 아이를 보며 큰 소리를 내어 웃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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