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ta è bella

Night view of Brugge 본문

Life/Netherlands

Night view of Brugge

벨라줌마 2024. 1. 22. 00:18

https://brunch.co.kr/@4f62c58bf0b14bf/20

벨기에 ‘브뤼헤’에서 새삼 깨닫다

도시가 통째로 문화유산인 곳 | 브뤼헤, 브르주, 브루게. 도시 이름을 뭘로 불러야 하나 고민스러운 곳이 있다. 난 벨기에 브뤼헤로 부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선 공식적으로 브루게라고 하나 보

brunch.co.kr

도시 브루게에 대한 설명이 참 좋은 브런치 글이 있다.
염치 불고하고 이 브런치 글로 도시 소개를 대신한다.

우울한 기운이 쉬이 가시질 않는다. 내겐 고질병 혹은 불치병임으로 세상과 작별하는 그날까지는 함께해야 하는 동반자임을 늘 상기시키려 노력하지만 근 30년 차 월경 전 증후군을 겪고 있음에도 매달 그날이 되면 힘들어 죽을 듯한 것을 보면 상기시킨다고 경험을 통한 예상가능을 통해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한다고 크게 바꿀 수도… 180도 달라지지도 않으리란 어둡기 그지없는 전망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적인 한 해를 보내라는 이웃 블로그 제비님의 새해 덕담에서 답을 찾아본다.
맞다… 나는 낭만파다.
나는 고전을 지향하고 고전을 동경하지만…
낭만을 선호한다.
나는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우울함을 잊는다.
내 시각을 사로잡는 낭만 한두 시간이면 한 두어 달, 내 청각을 사로잡는 낭만 한두 시간이면 또 두서너 달 그렇게 더해진 시간으로 나름의 행복을 채운다.

감정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적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라는 사전적 의미를 품은 ‘낭만’
최근 내 낭만의 기운을 최상위로 끌어올린 일이 무언인가 생각해 보니 벨기에를 다녀온 오일 간의 여행이었다.

크리스마스 전통시장, 수제 가내수공업 초콜릿 공장, 맥주와 홍합과 감자튀김 그리고 오리지널 핫도그.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럽 동화 속 마을.
한국에서 온 나의 손위올케와 사춘기로 접어든 내 조카 그리고 세레나를 동반한 벨기에 여행은 꽤 고단했고 꽤 긴장된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우린… 말 그대로 낭만 속에 있었다. 사진으로 보이는 기억은 그저 낭만의 시간이다.


'Life > Netherlan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ussen school en thuis  (5) 2024.03.28
Day view of Brugge  (5) 2024.01.22
Prison playbook & My Mister  (4) 2024.01.15
12월의 시  (2) 2023.12.28
Sint-Maarten & Sinterklass  (7)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