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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버스정류소 in 벨라루스 본문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달리는 차의 차 창밖, 버스 정류소 풍경이 계속 내 눈에 들어온다. 내 몸을 싣고 있던 자동차, 목적지를 향해 잘 가고 있는 차를 굳이 세워 버스 정류소의 사진을 찍는다.
평온했고 꽤 길었던 우리 휴가의 끝...... 많고 많은 사진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사진이 왜 이것들일까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저 이 사진들을 찍으며...... 저 버스정류소에서라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언젠가는 와 줄 버스를 즐거이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버스인지 사람인지 외계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풍경 속, 여름 날 이라면...... 버스던 사람이던 외계인이던 하루 종일 기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일년 혹은 겨우 일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단정하고 온화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고즈넉한 벨라루스의 풍경이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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