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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elarus

우리 동네

벨라줌마 2020. 4. 25. 15:59

우리 마을에도 봄이 오신다...... 엄연히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자리 잡은 한 동네를 '마을(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한데 모여 사는 곳)'로 간주하는 것에는 단어 선택의 모순이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도시의 반대말이 꼭 시골만은 아니고 한 나라의 수도가 꼭 모두 최첨단의 도시화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  나는 내 맘에 드는 단어 '마을'을 내가 매일 마주하는 우리 동네에.... 그저 이리 내 마음 가는대로 쓰련다.

아이는 여전히 귀마개를 하고 있지만....... 목도리도 두르고 있지만...... 마스크도 써야 하지만....... 초록의 어우러짐 그 시작의 단계에 들어서는 날의 시작...... 우리는 무채색의 길고 길었던 겨울과의 안녕을 그저 우리 마음대로 이렇게 준비하며 봄이 오셨네를 외. 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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