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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ta è bella
달콤한 휴가, 쓴 후유증 본문
2016/09/06 02:05
오랜만에 무재개 구경을 실컷했다. 비와 해가 실시간 공존하는 라트비아, 유말라(Jumala) 해변가에서 우리 모녀는 열 손가락으로는 더 이상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무지개를 만났다.
실제로 무지개 구경을 처음 한 세레나는 첫 감흥, 그 감정의 표출은 무덤덤 했으나....횟 수가 거듭 될 수록 "엄마! 무지개다!!!!!" 고함의 크기가 커졌다.
8월의 반, 모스크바의 이웃 도시 리가(Riga)에 살고 있는 친구 올가네서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보내고 8월의 나머지 반,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 포토 베네레(Porto Venere)에서 꿈 같았던 가족 여름 휴가를 보내고......꾸역 꾸역....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이끌고 모스크바, 현재 우리의 현실 속으로 돌아왔다.
달콤함에 속지 말자.... 늘 스스로에게 다짐 하지만..... 사탕과 초콜릿의 달콤함과 맞 바꿔야하는 충치의 고충 처럼 휴가 후 현실의 무게감에서 오는 고충은.... 참으로 쓰다.
그래도... 내 마음을 몽땅 내어주고 온 유말라와.... 가족의 품에, 안아달라 몸을 잔뜩 웅크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의 시름을 눈치보지 않고 쏟아 낼 수 있는 이탈리아, 남편의 고국, 가족의 품에서 보낸 우리의 여름 휴가는 너무 춥지 않을 겨울 채비에 보탬을 준다.
모스크바에서의 네 번째 겨우살이가 시. 작. 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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