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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te-sea salt 2 본문
2018/01/24 19:07
러시아의 소금 생산에 대한 기록은 12세기가 되어서야 문건화 되었다. 하지만 이미 슬라브 족이 출현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 5세기 경부터 소금 생산, 소금 이용에 대한 흔적은 출현하기 시작한다.
12세기 백해 소금 광산에서 얻어진 소금은 포모르(Pomors: 백해를 삶의 근거지로 삼아 살고 있는 러시아 민족, 현재는 소수 민족으로 인구수는 점차적으로 더 줄고 있다)에 의해 부족 산업으로 발전하며 러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었다.
백해 소금은 러시아에서 몰얀카(Moryanka)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세기 (조금 더 저렴한) 남부 소금(southern salt)으로 대체 공급이 되기전까지 고가의 고품질의 상품으로 명성을 유지하며 최상급의 상품으로 분류되어 공급되었다.
이런 가내수공업(?) 식의 생산이야 이미 중단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바닷물을 퍼와서 장작불을 이용, 시간과 정성이 없이는 얻어낼 수 없었던 초기 천일제염법(태양과 바람을 이용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결정화 하는 방법)의 소금 제조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설물을 만들어 놓았다
모두 양동이 하나씩 주워들고 바닷물 한 바가지를 뜨러 간다. 꽁꽁 언 바다위를 걷는 느낌..... 세레나의 표현대로라면 솜사탕 위를 방방 뛰는 느낌...... 온통 하얀 세상에 서 있는 이 기분...... 모두가...... 이 시간 만큼은 각자의 무거운 삶에 무게를 털어내어..... 가벼운 발걸음이다...... 실로 내눈에는 그리 보여졌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동심의 세계 속 주인공이 된다. 별말 아닌 것에도, 별 특이하지도 않은 행동에도 모두 뒤로 넘어갈 듯 웃는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호기심을 향한 즐거움......이에 자연스레 나오는 큰 웃음소리, 수다를 가장한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 이것이 너무 소중한 자연의 그 선물인게다........
그럼 물 한바가지씩 펐으니..... 출발했던 길.... 그 길 그대로 되돌아 간다....... 모두가 말 잘듣는 유치원 견학생들이다. 견학 체험단의 리더, 포모르의 후손, 선조들의 땅을 변함없이 지키며 살고 있는 에우제니...... 그가 참새!를 외치면 우리 모두는 짹짹!을, 혹은 오리!를 외치면 꽥꽥!을 답할 준비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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