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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olezhma village(Karelia Republic)

The white-sea salt

벨라줌마 2018. 12. 21. 05:01

2018/01/20 16:47

 

Белое море, соль

러시아어로 소금은 쏠(соль)이다. 영어 혹은 라틴어 계열의 언어를 쓰는 이탈리아어(sale/쌀레) 스페인어(sal/ 쌀) 프랑스어(sel/ 쎌)등 도 모두 비슷한 발음이다.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중국 그리고 로마 제국 모두 행정적으로 소금의 생산 및 공급을 통제 하였고 생활 필수품인 소금을 화폐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로마 제국에서는 군인이나 관리의 봉급을 소금으로 주었다. 일을 하고 받는 댓가라는 의미의 영어 샐러리(salary)는 '병사에게 주는 소금돈' 이라는 라틴어 salarum 에서 유래되었다는 재미있는 유래어 이야기도 있다.

비단 소금의 가치는 외국의 사례에서 뿐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소금 한 줌의 값어치는 역사 드라마, 소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우리 음식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귀한 간맞춤의 주인공 '소금'. 뜬금 없는 소금 이야기를 꺼내어 든건 카렐리야 백해의 전통적인 천일제염법 견학 일정이 우리의 여행 프로그램에 있었기 때문이다.

 

도착 다음날, 저녁식사 후, 첫 공식 일정은 이름도 거창한(?) '백해 소금에 대하여....' 세미나 였다. 이튿날 견학일정을 위한 이해 도움의 시간인 셈이다. 뭐..... 러시아어로 진행된 이 시간이 우리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으로 작용이 된 건 없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중요한 건 여행 일정을 준비한 여행사 가이드, 준비된 일정에 참여하는 여행자들 모두의 적극적, 긍정적 참여도를 지켜보며 러시아 그룹여행에 대한 신뢰도(?) 상승 곡선 그래프를 마음에 그린다.

부모들과 초등학생 이상의 큰(?) 아이들이 세미나에 열중하는 동안 4-7세 유치부 아이들도 만들기, 그리기에 열중한다. 활동 교사 마샤의 매력은 이미 기차칸에서 발산되었고 아이들이 그녀를 열광적으로 따르는 것이 너무도 당연시 된건 숙소 첫날, 이미 시작되었다.

 

이튿날 아침. 추운 날씨의 야외 활동을 위한 완전 무장된 견학팀. 행복 바이러스 모두 감염 완료. 만난지 이틀만에 친분 형성 이상 무! 그럼 출~~~~~발!!!!!

인연은 기대하지 않은 장소, 상대를 향한 기대치 제로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감히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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