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Russia2018. 11. 10. 16:10

2016/01/10 21:13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Cathedral of Christ the Saviour)

러시아가 1812년 12월 나폴레옹군의 침략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러시아의 건축가 콘스탄틴 톤이 신()비잔틴 양식으로 건설 하였다고 한다. 볼세비키 혁명 후 스탈린의 종교 탄압 정책으로 1931년 12월에 폭파 되었으며, 성당 터에는 야외 온천풀이 조성되었었다고 한다. 이후 소련이 붕괴하고 종교 복권이 시작, 국민의 성금과 러시아 정부의 지원으로 제단이 있었던 장소에 성당을 재건하였으며 2000년 5월에 헌당식을 가졌다.

솔직하게 내 맘에 쏘옥하니 드는 장소라서 혹 모스크바에 놀러오면 꼭 보세요~~~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 나의 취향으로 너무 화려한 교회 내부를 좋아하지 않은 것이 첫번째 비추천 이유이고..... 스탈린의 종교 탄압 정책으로 폭파 되어진 것 까지는 수긍(?) 하겠지만... 과거의 흔적을 모두 없애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재건한다던 스탈린의 계획에 의해 희생된 건축물이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한 역사적 배경.... 복원하여 다시 지어진 이후에.....종교가 우리에게 주어야 할 여러가지 옳은 방향의 역할을 할말 많은 역사를 지고 있는 이 성당이 과연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또 다른 이유이다. 그래도....나의 단순함을 무기삼아 러시아 정교의 크리스마스이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총 높이 105m) 높이의 동방 정교회 건물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쥐고 있는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으로 내 발길을 옮겼다.

 

 

공산주의가 모든 종교를 부정하는 건 종교가 저지른 잘못 때문입니다.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종교들이 가장 비인간적으로 타락한 결과가,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인간 사회구조를 재편성 하고자 하는 논리를 전개한 마르크스한테 부정당한 겁니다.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인물 서민영 선생이 한 말이다.

 

21세기....인도주의적 입장에 서야할 종교.... 그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우리는 몸수색을 당해야 하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Life >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A park in Novodevichy convent  (0) 2018.11.10
Merry Christmas, Moscow! 3  (0) 2018.11.10
Merry Christmas, Moscow! 2  (0) 2018.11.10
Merry Christmas, Moscow!  (0) 2018.11.10
My neverending story  (0) 2018.11.10
연속되는 우울한 날씨 in 모스크바  (0) 2018.11.10
Posted by 사용자 벨라줌마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