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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baijani Carpet 3. 본문

Life/Azerbaijan

Azerbaijani Carpet 3.

벨라줌마 2018. 12. 13. 04:49

2012/02/20 22:45

 

누군가 나에게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게 될 시 어디에 가볼것을 추천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카페트를 만드는 공장을 방문해보세요 라고 답하련다.
물론 Hand made 수공예 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장을 말하는 것이다.

아낙네들의 작업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다면 그에 적합한 값을 치르고 카페트를 구매하는 것에
아까운 마음은 들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어머니가 딸에게 혹은 며느리에게 기술울 전수하는 식의
오랜 전통방식으로 이어지는 이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은 보는이로 하여금 고수(?) 혹은 달인(?)을
향한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게 된다

또한 이러한 작업공정을 직접 본 후 구매한 카펫은 두고두고 볼때마다 사람의 기술을 어찌 기계에
비할수 있을까, 저렇게 한땀 한땀 기계보다도 더 정확하게 색과 모양을 맞추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의 감탄을 하게 된다.

 

프라우고 2012/02/20 23:04 R X
실크로드 여행 중에 저런 장면을 본듯 해요.
가격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구경만 했어요.
ㅎㅎ
벨라줌마 2012/02/21 13:54 X
네 카페트를 생산해내는 생산지들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지요. 바쿠의 경우는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아요. 찾아내느라 고생좀 했지요 ㅎㅎ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구입을 하겠다는 마음이 선자리에서 바로 들 수 있는 가격들은 아니지요 ^^
너도바람 2012/02/20 23:12 R X
자랑질... 저런 전통 방식으로 짠 카펫트 식구들 거실 말고 제 거실(저 혼자 쓰는 거실, 카페트가 아니라 왠 거실 자랑. 결정적으로 난방이 안됨)에 깔려있어요. 카페트 질색했었는데, 저 카페트 깐후에 무지 좋아하게 됐어요.
벨라줌마 2012/02/21 13:58 X
ㅎㅎ자랑질 너무 하십니다 헤헤
우리같이 신을 벗고 집안으로 드는 문화는 카펫문화가 맞지 않을 수 도 있어요. 저도 그닥 큰 관심을 보이면 지낸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이곳으로 온 뒤로는 관심 아웃이 관심 인 이 되었어요 ㅎㅎ 전에 왈리님이 맘에 드는 카펫하나 구입하면 좋은 친구삼아 지낼 수 있다는 말씀에 매우 공감했답니다. 너도님도 좋은 친구가 되었나봐요
youngchippy 2012/02/20 23:56 R X
그래도 저긴 여인네들 이네요. 전에 어린 여자 아이들이 카펫을 짜는 모습을 봤지요. 더 가난한 나라에선 더 약자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야 할테니까요.
저런 수고를 직접 보면 지불하는 돈이 아깝진 않을 거예요. 그러면서도 그걸 파는 상인들이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겠지 생각하면 마음 아프기도 하고...베틀에 앉아 시름하던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이 떠오릅니다. 눈부시게 흰 무명옷, 삼베옷 자락을 휘날리며 나들이 다니던 어르신들의 모습과 함께요. 카펫의 미로같은 무늬 처럼 삶도 그렇지요...^^
벨라줌마 2012/02/21 14:04 X
저도 포스팅을 올리며 비슷한 생각이 들어 고심이 조금 되었답니다. 수고를 보면 지불하는 가격이 아깝진 않지만 그 돈이 과연 정당하게 저 여인들에게 돌아 갈까? 하는 마음이 들었었기때문이죠. 상인들의 도 지나친 이익은 이미 어쩔 도리가 없는...알면서 눈감기가 되었지요.......그래도 그냥 저 여인들을 보며 좋았어요.....내 욕심이다 싶지만...힘들더라도 저 좋은 기술 딸의 딸 그 딸의 딸들에게 잘 전수되어 오래 보존되었으면 그래서 후대의 많은 자손들도 오래 오래 찾아 볼 수 있는 가치있는 것으로 남았으면 하며 기원했지요.
우리의 소중한 옛것.....문화재로 지정되어 겨우 볼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잖아요...
美의 女神 2012/02/21 10:49 R X
탁 접으면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 가는 실크나 순모 카페트... 저도 좋아합니다.
울 학원에도 벨지움산 예쁜 것 한 개 깔았지요. ^^
대단한 사람의 손길이지요?
벨라줌마 2012/02/21 14:07 X
네 참으로 위대하다 라고 표현하고 싶을 만큼 대단하지요. '벨지움산' 이라 하시니 왠지 럭셔리한...이런 사고 버려야 하는데 벨라줌마 혼나야 합니다 ㅎㅎ
WallytheCat 2012/02/21 14:12 R X
카펫을 직접 짜는 모습을 보자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앉아서 같이 짜고 싶다는 생각부터 카펫 짜는 일을 하면 충분히 보상이 되는 보수는 지급 받을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들이요. 출근해야 하는데 한가하게 앉아서 별 생각을 다 합니다. ㅎㅎ
벨라줌마 2012/02/21 15:57 X
어여 출근하셔야지요 ^^
저는 댓글달다 누가 계속 찾아오고, 전화벨 울려 통화하고 갑자기 난리 한바탕 치고 책상에 다시앉았어요 ㅎㅎ
앉아서 같이 짜고 싶다는 생각 저도 했더랬습니다. 친절한 아주머니 한분이 해보라고 천천히 시범 보였는데......손도 못댔어요 넘 어려워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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