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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baijani Carpet. 본문
2012/02/20 21:16
아제르바이잔의 특산품에는 카페트가 있다.
카펫에 문외한인 나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이미 관심도 없었고,
아제르바이잔에 와 얼마지나지 않아 수많은 카펫을 보러다니며(순전히 친한지기들 말동무 해주러, 왕따(?) 안시켜주는거 고마워하느라 가기 싫은 걸음 옮긴 것이 시작이었지만) 이거 이거 좋은 것이다 칭찬일색의 친구들 대화에도 그런가보다 혹은 그래? 하는 정도의 관심표명이 전부였다.
나보다는 베비라쿠아씨가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터라 유럽사람들( 특히 겨울이 추운 북유럽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따뜻한 혹은 더운 나라의 친구들은 그닥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모였다하면 카펫구경하러 옹기종기 몰려다니느라 그저 재미삼아 함께 보러다닌 시간이 그럭저럭 꽤 지났다.
바쿠시내 아제르바이잔 카펫박물관이 있다. 근사한 외부 건물에 비해서 내용은 그닥 알차지 않는
그런곳이지만 아제르바이잔의 카페트를 시대별 지역별로 잘 구분해 놓은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이다.
스리랑카에 다녀오신 이웃 블로거 너도님의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이야기하는 스리랑카 유적 입장료 체계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아까와 시방이 달라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얼마인지 며느리도 모른다'' 는 포스팅 글에 한참을 웃었다.
아제르바이잔도 기는 차는 요금제를 시행중이다. 입장료는 5마나트 (참고로 1마나트=1유로)
박물관내 사진 한장 찍을때 마다 3마나트, 비디오 찍으면 6마나트, 전통의상 입고 기념 사진찍으면 15마나트이다. 기가 찼으나.... 시부모님 모시고 큰맘먹고 간 길 3인 입장료15마나트+5마나트=
20마나트 내고 사진 서너방 찍는 걸로 합의봤다. 바쿠 외각의 유적지나 박물관도 별반 차이 없는
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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