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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A concert in Petroff Palace 3

벨라줌마 2018. 10. 29. 01:45

                                                                                                       2015/06/19 21:38

 

바이올린과 첼로를 중심으로 둔 오케스트라 연주회였다.


1부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 비발디의 음악은 귀에 익숙한 멜로디들로 클래식음악을 즐겨듣던 그러지않던 듣고 있는 모든 귀들을 만족시킨다. 소련시절 그녀의 젊음을 공부와 일 그리고 결혼과 육아의 시간으로 채운 나타샤와 친정 어머니는 음악,예술 공연을 주최하는 일을 하셨다.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 마음 간절하셨지만 언어의 장벽은 우리의 애틋한 마음보다는 조금 높다.
이런 시간들을 마주하게 되면 늘 스스로에게 '러시아어를 공부해야해' 하고 윽박지르지만 생각 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랴, 연주회를 감상하랴 정신이 없는 나타샤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이 든다.

독주무대로 플롯과 바순 연주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바순 독주를 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저 가녀린 연주자가 목과 폐를 힘껏 사용해야만 소리를 내어주는 바순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있자하니 바순이라는 악기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집으로 돌아와 위키백과 검색을 해보았다.

바순 (Basson, 러시아와 독일어로는 파고트 (Fagott) 이탈리아어로는 파고토(Fagotto)
목관악기중 가장 낮은 음을 낸다. 과거에는 독주 악기보다는 통주저음의 일부를 담당하는 반주 악기의 역할을 했지만 비발디대에 이르러 애수어린 음색을 띠게되고 개인기를 풍부하게 살릴 수 있는 악기로 바뀌었다. 오케스트라에서 이 악기의 주 목적은 다른 악기의 음향을 강화시켜 목관군의 저음을 조화롭게 만드는데 있지만 선율 악기의 역할도 훌륭히 소화해 낸다.

바순은 연주자가 직접 리드를 만들어 쓴다.
리드(reed): 목관악기에서 소리를 내는 얇은 판이다. 대게 얇은 나무지만 금속으로 만들기도 한다. 입으로 불면 판이 떨면서 소리를 낸다. 풀피리가 리드로만 된 악기이다.
갈대를 깎아서 물에 불리고 말려서 다듬어 일주일 정도 정성을 쏟아 리드가 완성되어도 연주자
개인에게 꼭맞는 리드를 만들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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