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ags
- Tula
- 다차(Дача)
- Soligorsk/Солигорск
- The Brest lamplighter
- Non graffiare!
- 펠메니&그례치카
- 벨라루스 나스비주
- 조국 수호
- 마슬레니차
- 수즈달 in 러시아
- 우크라이나 항공
- I am an alien
- Солигорск/솔리고르스크 벨라루스
- 빌니우스
- Volga river
- Goodbye Russia
- 벨라루스우체국
- Tula Arms Museum
-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 С Днем матери в Беларуси
- 1월 7일 크리스마스날
- 빌니우스 국립미술관
- Moscow's beautiful parks
- Thanks Moscow
- 즈베니고라드
- 재외선거
- С Новым Годом!
- 알타이 공화국
- 키예브 공항
- 5월의 시소타기
Archives
La vita è bella
… 본문
혐오가 가장 쉽다.
탓을 할 대상을 찾는 일이 가장 쉽다.
쉬운 방법으로 감당하기 벅찬 일을 해결하려는 것이 가장 쉽다. 하지만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는 현명한 방법을 실행으로 옮기는 일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나는 여전히…. 5 18 희생자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가중시킨 이들을 저주한다. 세월호 참사에 고통받는 이들 앞에서 햄버거를 먹고 피자를 먹으며 조롱과 혐오의 길에 앞장섰던 이들을 저주한다.
조용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깊은 곳에서… 도저히 조절하기 힘든 저주를 내뱉는 나를… 혹여 신이 미워하실지라도 멈추기가 힘들다.
참사는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를 그 조의를 표해야 하는 암울한 사건이다.
진심으로 슬프고 암담한 시간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남겨진 이들에게 멀리서나마, 하염없이 부족한 내 위로가 전해지기를 기도한다…..
'Introdu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 (0) | 2022.11.10 |
---|---|
…. (2) | 2022.11.02 |
Ticket to paradise (8) | 2022.10.13 |
Life doesn’t frighten me (2) | 2022.03.12 |
서른 일곱 번째 장 (8)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