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ags
- Moscow's beautiful parks
- Volga river
- Thanks Moscow
- 수즈달 in 러시아
- Soligorsk/Солигорск
- С Днем матери в Беларуси
- 다차(Дача)
- дед-мороз & Снегурочка
- 재외선거
- The Brest lamplighter
- 벨라루스 나스비주
- 펠메니&그례치카
- 알타이 공화국
- 5월의 시소타기
- Солигорск/솔리고르스크 벨라루스
- 1월 7일 크리스마스날
- С Новым Годом!
- 빌니우스
- 조국 수호
- 즈베니고라드
- Tula Arms Museum
- 우크라이나 항공
- 벨라루스우체국
- Non graffiare!
- I am an alien
- Tula
- 키예브 공항
- 마슬레니차
- 빌니우스 국립미술관
- Goodbye Russia
Archives
La vita è bella
Moral man and immoral society 본문

이성의 힘이 정의에 기여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사실 때문이다. 첫째는 이성이 사회적 조화를 위해 개인의 욕망에 내적 제한을 가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성이 전체 공동체의 지성적 전망에서 개인의 요구와 주장을 심판하는 것이다. 비합리적인 사회가 불의를 용인하는 이유는, 그 사회가 권력층과 특권층에 의해 만들어진 가식과 겉치레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불의로 인해 가장 고통받고 있는 사회계층조차도 그 불의에 책임을 져야할 권력층을 존경한다. 만일 사회에서 합리성이 증대된다면, 불의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합리성은 권력층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가식과 겉치레의 공허함을 의식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자만심을 꺽어, 자기기만의 정도만큼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거나 특권을 옹호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이성은 더 나아가서 권력층의 특권과 권력이 없는 층의 비참함 사이의 관계를 폭로함으로써 공동체 내에서의 특권층의 사회적 위신을 타파한다.
또한 이성은 불의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사회 내에서의 자신의 권리를 더욱 뚜렷이 의식하게 하며, 더욱 강력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page 91, 92 -
이성의 힘에 ‘웃기고 있네라’ 답하는 그대에게…
'Introdu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른 아홉 번째 장 (2) | 2023.04.20 |
---|---|
서른 여덟 번째 장 (6) | 2022.11.17 |
…. (2) | 2022.11.02 |
… (4) | 2022.10.31 |
Ticket to paradise (8) | 2022.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