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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Intro, Russia in Moscow

벨라줌마 2018. 10. 27. 17:08

 

2015/05/09 15:01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나라.
북아시아 전체와 동유럽의 대부분에 걸쳐 있고, 아홉개의 시간대에도 걸쳐 있는 나라.
1991년 소련이 15개 공화국;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 현재는 러시아, 몰도바,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이상 10개국이 공식 회원국이고 투르크메니스탄은 비공식 참관국이다.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발트 3국과 더불어 조지아는 독립국가연합 참여를 거부하였으나 그 중 조지아는 1993년 러시아의 압박 아래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2008년 러시아와 남오세티아 전쟁을 계기로 탈퇴하게 되었고 우크라이나는 2014년 3월 크림위기를 계기로 탈퇴를 선언하게 된다.)

으로 해체 되면서 러시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러시아를 창설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나라.
이상 위키피아 러시아 국가 정보 요약이다.

현재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는 이름에 의해, 그의 행동에 의해 그 이름이 전세계에 오르내림이 헐리우드 여느 셀렙 못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곳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동전의 양면성은 분명 이곳에도 있고 또한 나 스스로 그러하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가끔 뉴스를 본다. 우리집 티비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영어로 진행하는 채널이 나온다. 티비 보는이도 없는데.... 한 달 인터넷 연결비에 5유로를 추가하면 인터내셔널 채널을 볼 수 있다는 호객 행위에 베비라쿠아씨가 호갱님을 자청했다.

구박한 것이 무색하게.....크림반도 사건,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창 정점에 달하던 시기 우리는 세레나 잠재우기에 혼신을 다한 후 늦은 시간까지 티비시청에 또 한 번 혼신을 다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러시아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진실과 세계 언론, 좀더 솔직하게 미국과 유럽 그리고 그들의 우방국들의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진실이 너무도 판이하게 달랐기때문이다. 엄지로 꾹 눌러 두 서너 채널을 돌리면 단정한 차림의 아나운서들이 그들의 진정성에 호소하는 목소리로 판이하게 다른 한가지 사건 두가지 해설을 늘어 놓는다. 신기했고.....무서웠고..... 딜레마에 빠졌었다.

" 외신 기사를 통해서 형성되는 가치체계의 모두가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지향적이기보다는 외부지향적이기 쉽다. 어떤 제한된 자기 사회가 강요하는 정치이데올로기에 대한 충성심이나 의무에 못지않게 그것을 포함한 보다 인류적이고 보다 다양한 가치에의 충성심도 소중해진다. 세계의 많은 민족과 국민과 국가 또는 그 사회의 개인이 오랜 체험을 통해서 얻은, 우리 사회와는 다른 견해와 가치관에 의해 의식이 끌리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매분 매초 흘러나오는 외신기사는 그런 상이한 가치체계의 반응이며, 싫든 좋든 우리는 그에 대한 평가와 태도결정을 강요당하게 마련이다.
(중략)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사실을 바로 그것을 알아야 할 자기 나라 국민에게만은 알려서는 안된다는 기이한 현상이 "애국심"과 "국가이익"의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론은 잘 모르지만 '정부'의 결정이나 정책이나 행동이 그대로 '국가'의 그것으로 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리영희 선생의 전환시대의 논리 본문 page 456~457 중-

내 딜레마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방황 중이지만 리영희 선생의 책을 통해 그저 나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답을 생각해 볼 뿐이다.


러시아 국기
1705년 표도르 1세의 명령에 따라 국기로서 최초로 인정되었고 1917년까지 사용되었다.
국가 깃발은 1914년에 제정된 것으로 왼쪽 상단이 문양을 넣은 이 깃발은 1917년 10월 혁명 이후 폐지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은 빨간배경의 왼쪽 상단에 낫과 망치를 넣은 깃발을 제정하여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이 수립되자 소련에게 망했던 러시아 제국 시절의 국기가 다시 사용 되었으며 2000년 국기법에 따라 러시아의 국기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현재 나의 거주지는 모스크바이다.
나는 러시아가 배출해 낸 위대한 작가, 음악가,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에 직접 찬사를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그들이 작품 활동을 하고 개인의 삶을 살았던 이곳에서 그들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또한 나와는 너무도 판이하게 다른 교육을 받고 성장한 내 또래의 러시아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 수 있고, 러시아와는 우방국 그리고 적국에서 온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그들이 생각하는 러시아를 들어 볼 수 있어 참으로 좋다.

러시아 국기의 변천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고자 할때는 소비에트 연방시절에서 CIS가 된 주변 국가들 역시 그들의 지도 안에서 위치를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듯, 엉키고 설킨 민족, 험난했던 역사 위에 존재하는 곳이 러시아이다.
그리고 이곳 러시아는 격동의 역사를 가슴으로 끌어 안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내 편견,혹은 일방적인 시각의 교육을 통해 갖게된 많이도 왜곡된 러시아의 사람들을 마음의 귀를 열어 새로이 그리고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나는 참......운이 좋다.

오늘도 신에게 감사할 일이 이렇게 생긴다.
나는 모스크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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