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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ltai Republic

The road 4

벨라줌마 2019. 4. 25. 15:42

고고학은 물질과 동식물, 인류가 지난 시대에 남긴 흔적을 찾아내고 이들의 '말없는 역사'를 밝히는 학문을 말한다. '말없는 역사'라는 표현에서 짐작하듯이 고고학은 역사와 매우 밀접하게 관계한다. 물질과 동식물 인류가 남긴 흔적과 사건을 기록하고 이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해석한다.  위키백과에 설명된 고고학의 내용이다. 나는 솔직하게 직업으로 삼으라 하면 매우 고심하여 끝내는 거절(포기)하겠지만 고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의 마음이 있다. 무엇이 되었던 '객관적'으로 해석한다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것은 명확한 증거물이 있더라도 그 시대, 그 상황에 직접적 주인공, 1인칭 주어를 지칭하는 대상인 본인이 아닌 이상 유추하여 해석한다는 자체가 모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연구하고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사명감이라는 이 어마무시한 외투가 걸쳐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려는 마음 '사명감'. 이 마음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세상 천지에 없다. 직업란에 쓰기는 조금 곤란한 단어가 될 수 있겠지만...... 나는 현재 '엄마' 그리고 '주부'라는 직업에 현저하게 떨어지는 자신감을 사명감이라는 단어로 격려하는 중이다.

알타이 공화국, 알타이 지방은 고고학적 연구지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집트나 남미의 여러문명이 지나온 지역만큼 그 유명세를 치루지는 못하는 사정이지만 광활한 대륙의 정착하지 않는 사람들 '유목민'이 남긴 많은 흔적은 고고학자 혹은 역사학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부족함 없는 곳이라고 한다.  

알타이 공화국에서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유적지는 샤머니즘 즉 무속 신앙과 연관있는 곳 이였다.

Шаманизм/Shamanism

샤머니즘(Shamanism) : 병든 사람을 고치고 저세상과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지는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원시 종교.

병든 사람을 고치고 저세상과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지는 샤먼은 우리 곁에 없었지만........ 자연의 에너지를 얻고자 쬐금..... 웃음 나오는 의식(?)를 거행한다. 계속 웃던 나도........ 결국에는...... 한 번 따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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