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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ussia

The Russian'Dacha' 4

벨라줌마 2018. 11. 10. 23:28

 2016/03/05 05:48

모스크바에서 자동차 운전으로, 모스크바 강을 따라 서쪽으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Ustye'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우리의 목적지가 바로 'Ustye' 였다.

알도, 순미씨 부부가 애용하는 사이트 airbnb (더이상 거주하지 못하고(?) 있는 그들의 로마집도 이곳(airbnb)을 이용하여 꽤 짭짤한 부수입을 벌고 있다고 한다) 에서 마음에 쏙 드는 다차를 찾았다고 함께 가지 않겠냐고 한 그들의 제안에 '예스', 기쁜 마음으로 동반 여행길에 올랐다. 가는 길도 좋았고, 도착한 다차의 외각도 멋졌고, 집 안 내부도 흠잡을 것 없이 완벽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마음껏 놀다 갈 수 있는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꽤 괜찮은 이 다차... 이제 러시아 사람들에게 다차는 다른 이름의 '비지니스'다.  

도착과 동시에 바베큐 준비로 분주하다. 순미씨 남편, 미온의 아버지, 베비라쿠아씨의 상사 = 미스터 알도. 참 가정적이다......... 일터 안에서 그의 모습을 알 길은 없지만.... 일터 밖에서 만나는 그의 모습은 '참, 사람 좋군' 이다. 바베큐 준비도 설거지도 하다못해 떠나던 마지막 날 수영장 청소도 손수 열심히 한다.

그리고....세레나와 미온은 그야말로 미.친.듯.이 두 남자(알도씨와 베비라쿠아씨)와 노는 것을 즐긴다.

동전의 양면은 그들에게도, 그들의 삶에도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순미씨와 미스터 알도 그리고 미온.... 참 밝고, 예쁜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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