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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yprus

Larnaka Airport

벨라줌마 2018. 12. 17. 04:27

2011/11/22 20:04

 


공항은 그나라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첫 인상을 주는 어찌보면 매우 중요한 장소다.
잘 정돈 되어진 공항을 소유한 국가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혹은 사업자들이 빈번하게 방문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잠깐 삼천포로 빠져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새 공항을 짓고 있다.
2년전 처음 도착한 바쿠의 공항에서 나는 잠깐의 공황상태에 빠졌다.
아마도 그간 내가 방문한 나라들은 매우 잘산다는 선진국이었던 모양이다.
또한 내 고국인 대한민국도 꽤나 잘 사는 축에 끼는것 같다.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에 이미 모두 일어서 플라스틱 그야말로 봉다리들를 주섬주섬 챙기는 승객들에
한번 놀랐고, 공항내로 통과하는 좁다란 문을 둘러싸고 내가먼저 니가먼저를 내기하듯 달려드는 모습에 또한번 놀랐고, 출입국 관리대 앞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며 또 놀라고,
내이름이 쓰여진 종이를 들고 있는 남편의 회사직원인 듯한 사람이 출입국 관리대를 통과하기도 전에
나를 기다리고 있다 손글씨로 날려쓴 비자를 내 여권에 붙이고 나에게 따라오라는 말과 동시에 거수경례를 날리며 출입국관리대를 통과하는 모습에 완전 놀랐다.

그 어떠한 규칙도 규율도 없는 그야말로 `Freedom`

지난 1년사이 아제르바이잔은 매우.... 아주많이.... 많은것이 바뀌었다.
거수경례를 날리면 통과하는 행동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허나 2년전 바쿠땅에 첫 발을 내린 그날의 기억은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으리.
아제르바이잔 생존기는 Life장에서 계속 되리라는 약속을 하며
다시 사이프러스 여행기로 돌아간다.


Larnaka 공항은 현대식 새건물에 매우 잘 정돈되어진....
매우 깨끗하고..... 매우 쾌적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항밖 대기중인 택시들은 모두 벤츠였다........
사전에 이미 예약한 택시를 타고 나와 나의 남편은 예약한 호텔이 위치한 Agia Napa로 향했다.
알수 없는 웃음이 흘러나온 택시 광고를 보고 몇컷 찍었다....

 

너도바람 2011/11/22 21:52 R X
규직도 규율도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후리덤, 아제르바이잔 공항 풍경에 빵 터져 로그인했습니다. 살러가는 나라가 아니라 한달쯤 여행을 가는 곳이라면, 그야말로 흥미진진, 기대가 됩니다만 잠깐의 공황상태가 너무 이해됩니다. <프리덤 혹은 후리덤> 고딩 때 처음으로 생기대 이름인데, 그때는 모두들 그거 라고하면 통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사이프러스에 다녀오셨군요. 신기한 나라 한 곳 머리속에 새기고 갑니다. 라이프장에 쓰실 아제르바이잔 생존기 왕 기대됩니다.

벨라줌마 2011/11/22 23:16 X
3주전 시부모님이 10일 일정으로 바쿠에 오셨다 가셨어요. 마지막날 제 손을 꼬옥 잡으시며 10일 이상은 힘들겠구나....니네 둘 참으로 고생많다....하셨답니다 ㅋㅋㅋㅋㅋ
너도바람 2011/11/23 09:30 X
손을 꼬옥 잡으시고... 요 대목에서 다시 터집니다. '남극의 세프'라는 일본영화가 팍 떠오르는걸요. 위의 생기대는 생리대의 오타, 딱 코텍스와 프리덤 두 가지 뿐인 시대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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