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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ltai Republic

Intro, Altai Republic

벨라줌마 2019. 3. 23. 16:52

러시아 대륙의 지도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단순하게 드는 생각이 있다. 러시아 땅은 참...... 넓구나..... 세계지도를 통해 러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오른쪽 끝에 위치한 내 고국 대한민국과 왼쪽 끝자락 쯤에 위치한 베비라쿠아씨의 고국 이탈리아의 땅 크기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내 단순한 생각의 명료함이 들어난다.

러시아 대륙의 반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베리아. 그 시베리아 지역 최남단의 끝자락, 중국과 몽골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알타이 공화국.

Республика Алтай  / Altai Republic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는 세 곳의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 지정학적으로 알타이 공화국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그저 짐작이 가능하다. 18세기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어 알타이 지방이 포함된 오이라이트 자치주, 고르노 알타이 자치주, 그리고 고르노 알타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 이라는 이름을 거쳐 1992년 마침내 이것 저것 앞의 수식어를 떼어낸 순. 수. 한 혹은 간단 명료한 '알타이 공화국'이 되었다.

간단 명료하다는 내 단어 선택의 모순은 당연히 있다. 왜냐하면 러시아 행정구역, 연방 주체의 이름이 나열된 그래프 속 '알타이'라는 이름은 22개의 공화국 내에도 들어있고 9개의 지방 내에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지정학적 알타이 공화국이 아닌 광활한 자연의 그 고귀한 풍경을 보고자 나는.... 베비라쿠아씨 가족은 또 그렇게 길을 나섰다. 시베리아의 끝나지 않은 겨울, 2019년 3월 2일 - 3월 12일.

열흘간 우린 알타이 공화국, 알타이 지방. 그 곳에서 또하나의 감사한 기억을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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